하락장엔 여지없이 공매도..三電-네이버-셀트리온 '직격탄'

강은성 기자 2021. 10. 17.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 3000선(삼천피)이 붕괴되는 등 하락장이 이어진 10월에 공매도가 급증했다.

특히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투자비율이 높은 삼성전자, 네이버, HMM 등이 공매도 표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흠슬라'로도 불린 HMM이 2301억원의 공매도를 맞았고 네이버(1959억원), 셀트리온(1680억원), 크래프톤(1523억원), 카카오뱅크(1408억원) 등도 공매도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월 일평균 공매도 5219억 전월비 16%↑
'공매도 폐지하라' 청와대 청원 재차 등장
© News1 DB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코스피 3000선(삼천피)이 붕괴되는 등 하락장이 이어진 10월에 공매도가 급증했다. 특히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투자비율이 높은 삼성전자, 네이버, HMM 등이 공매도 표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들어 공매도가 전월대비 16%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코스피시장 공매도 거래 누적금액은 4조6969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5219억원이다.

지난 9월 코스피시장 공매도 거래 누적금액이 8조6605억원, 하루평균 4558억원이었다. 8월에는 누적 8조6981억원, 일평균 4142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공매도 거래대금 중 외국인의 비중은 73.50%에 달한다. 기관이 24.6%, 개인은 1.9%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HMM, 네이버, 셀트리온,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이 공매도의 집중 표적이 됐다.

삼성전자에는 3712억원의 공매도가 쏟아졌다. 코스피 전체 종목 중 1위다. '흠슬라'로도 불린 HMM이 2301억원의 공매도를 맞았고 네이버(1959억원), 셀트리온(1680억원), 크래프톤(1523억원), 카카오뱅크(1408억원) 등도 공매도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이들 종목은 개인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종목이기에 개인들의 공매도 불만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에 공매도를 영원히 폐지해 주세요'라는 국민 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에서 운행했던 '공매도 개혁' 홍보 버스.(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제공)© 뉴스1

esth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