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ERA 5.06 '충격', LG 마무리가 가장 중요한 순간 흔들린다

한용섭 2021. 10. 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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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10월 들어 아쉬운 투구가 계속되고 있다.

고우석은 노진혁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직구(154km)를 던졌는데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16일 LG는 고우석이 패전 투수가 됐고, 반면 1위 KT와 2위 삼성(더블헤더 2승)이 나란히 승리했다.

고우석이 흔들리면서 LG는 10월 5승 4무 6패로 주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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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 고우석./OSEN DB

[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10월 들어 아쉬운 투구가 계속되고 있다. 정규 시즌 막판 가장 중요한 순간, 선두 추격과 함께 2위 경쟁이 치열한 시기라 더욱 아쉽다.

고우석은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1 동점인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실점없이 무승부를 위해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153km 직구를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맞았다. 알테어는 커터-커브-직구를 던져 3구삼진으로 잡아냈다.

1사 1루에서 1루 대주자 최승민이 2루 도루를 성공해 득점권에 주자가 진루했다. 고우석은 노진혁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직구(154km)를 던졌는데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1-2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후반기는 연장전이 없다. 팀 마다 9회 동점 상황이면 마무리 투수가 등판한다. 후반기 9회 동점은 세이브 상황과 마찬가지다. 패배하지 않고 무승부를 기록하면 0.5경기를 승리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16일 LG는 고우석이 패전 투수가 됐고, 반면 1위 KT와 2위 삼성(더블헤더 2승)이 나란히 승리했다. 격차가 벌어졌다. 

고우석은 10월 등판한 6경기에서 3차례 실점했다. 지난 3일 키움전에서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송성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블론세이브,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지난 6일 SSG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실점없이 막아내며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8일 KIA전에서 2-2 동점인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무승부를 지켰다.

지난 12일 SSG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4-4 무승부. 13일 롯데전에서 4-4 동점인 9회말 등판해 실점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그리고 16일 NC전 동점 상황에서 9회 등판해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10월에 6경기에서 1세이브 2블론세이브 1패 2무승부를 기록했다. 5⅓이닝을 던져 3실점, 평균자책점이 5.06이다. 리드한 상황에서 3번 등판해, 1번만 승리를 지켰다. 동점인 상황에서 3번 등판해 1번은 패전 투수가 됐다. 6차례 중 3회는 구원 실패인 셈이다. 8월 7경기 4세이브 2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5.68(6⅓이닝 4실점)로 부진했을 때와 비슷하다. 

고우석이 흔들리면서 LG는 10월 5승 4무 6패로 주춤한 상태다. 선두 KT 추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고, 삼성과 2위 경쟁에서도 밀려나고 있다. 1위 KT는 4경기, 2위 삼성은 1.5경기 차이로 뒤처지게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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