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영수 "주변에서 '월드스타' 된 기분 자꾸 물어" ('놀면뭐하니') [종합]

2021. 10. 17. 06: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깐부 할아버지' 배우 오영수가 '오징어 게임'의 후일담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입 기자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가 만드는 '뉴스데스크+'가 그려졌다.

이날 '뉴스데스크+'의 초대석에는 전세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가 출연했다. 연기 경력 58년차 베테랑 배우 오영수는 TV 첫 인터뷰로 '놀면 뭐하니'를 선택했다고.

이날 오영수는 "붕 뜬 기분이고, 내 스스로를 정리하면서 자제심을 가지고 있어야 되겠다"고 인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섭외 연락 많이 온다. 매니저가 따로 없어서 딸이 도와주고 있다. 박정자 등 여러 사람이 전화가 오더라. 월드스타가 되니 기분이 어떠냐고 자꾸 묻는다"며 쑥스러움을 드러냈다.

또 그는 "카페 같은 곳을 가도 의식을 해야하니 유명해지는 것도 힘든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오징어 게임'은 시나리오 보자마자 출연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감독으로부터 '남한산성' 때도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았는데, 하지 못했다. 그래서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는데, 이번에도 날 찾아주더라"고 얘기했다.

오영수는 "흔히 나이가 들면 열정이 사라진다라는 말이 있지 않나? 그래서 이번에 '오징어 게임'에서 젊은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는 내가 더더욱 젊은 척을 하려고 했다. 동심으로 돌아간 것처럼 즐거운 추억이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456억 원이 실제로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란 물음에, 오영수는 "우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조금 편하게 해주고, 사회에도 기부하고 싶다. 내 나이에 나에게 뭘 하겠냐? 소유욕은 크게 없다. 다만 딸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아내에게 못해준 것도 해주고 싶고"고 답했다.

건강의 비결도 이야기했다. 오영수는 "평행봉을 60년 동안 했다. 하루 50번씩 평행봉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