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파'에 롱패딩·핫팩까지.."갑자기 겨울이네요."
[앵커]
갑작스러운 추위에 시민들은 두꺼운 겨울옷을 꺼내입었습니다.
17년 만에 서울에 내려진 10월 한파 특보에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던 밤거리를 신준명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토요일 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서울 연남동 거리.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에 시민들은 롱패딩을 꺼내 입고, 두 손엔 핫팩까지 챙겼습니다.
[이인지 / 김포시 사우동 : 0도가 된다고 해서 진짜 되나 싶었는데 이렇게 추울 줄 몰랐어요. 패딩 입고 나올 걸 싶기도 하고.]
아직 가을인데 추워 봐야 얼마나 추울까,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한 시민은 생각지 못한 추위에 당황한 모습입니다.
[이홍표 / 경기 광주시 오포읍 : 너무 갑자기 날씨가 변해서 옷도 가볍게 차려입었는데 갑작스럽네요. 너무 추워요.]
서울 홍대 앞 포장마차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찾아온 시민들로 때아닌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이길준 / 서울 신길동 :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갑자기 추워져서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빨리 추워진 김에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맘때면 가을밤 정취를 느끼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여야 할 한강공원.
하지만 선선한 바람 대신 칼바람이 불면서 평소와 달리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고 나왔는데도 차가운 강바람이 그대로 느껴지는데요,
지금이 10월 중순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최용재 / 경기 김포시 장기동 : 저는 가을을 되게 좋아하는데 너무 빨리 지나간 거 같아서 아쉽고 겨울 대비해서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이번 10월 한파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지금 YTN 네이버 채널을 구독하면 선물을 드려요!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 다큐 촬영 중 "내가 죽였지" 자인...21년만에 죄값 받았다
- 이재명 "구속될 사람은 윤석열...이해 못 할 우연 많아"
- 음주운전 사고로 재판 중 또 음주운전한 20대 항소심에서 감형
- 나이키 임원의 충격 고백 "16세 무렵 살인 저질렀다"
- 축구협회, 손흥민 감염 가능성에 촉각..."확인 중"
- 어머니에게 흉기 휘두른 중학생 체포...어머니는 사망
- 4만 명 사는 동네에 140만 명 '우르르'...절규하는 주민들 [Y녹취록]
- 가스공사, '한국형 LNG 탱크' 결함에 2천억 원 손실
- [단독] 한밤중 수풀과 물가에 우글우글...외래종 표범무늬민달팽이 서식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