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값 떨고 있네" 이윤철, 절친 왕종근도 질색한 밉상 남편 등극(동치미)[어제TV]

김노을 2021. 10. 1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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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철 전 아나운서가 밉상 남편에 등극했다.

10월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당신, 친구 앞에서 큰 소리 좀 치지 마'를 주제로 이윤철, 왕종근, 함익병, 심진화, 신재은 등이 출연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윤철은 최근 구입한 운동화 끈을 끼우는 방법을 몰라 아내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여전히 침대에 누워 물을 갖다달라 요구하는 등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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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이윤철 전 아나운서가 밉상 남편에 등극했다.

10월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당신, 친구 앞에서 큰 소리 좀 치지 마'를 주제로 이윤철, 왕종근, 함익병, 심진화, 신재은 등이 출연했다.

이날 이윤철은 아내 조병희를 데리고 피부관리실을 찾았다. 아내 부려먹기 바쁘던 이윤철의 뜻밖의 행동에 모두 놀랐지만 아내는 발 관리만 끊어주고, 자기는 얼굴 관리를 받아 또 원성을 샀다.

이에 이윤철 아내는 "'동치미'에 출연하면서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알아본다. 여자들이 그렇게 알아보니까 자꾸 얼굴을 관리하려고 한다"고 토로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윤철은 최근 구입한 운동화 끈을 끼우는 방법을 몰라 아내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여전히 침대에 누워 물을 갖다달라 요구하는 등 모습을 보였다. 변함없는 이윤철에 화난 아내가 "안 그래도 보기 싫은데 이제 진짜 보기 싫다"고 울컥했지만 이 와중에도 이윤철은 "연예인처럼 관리하려고 한다"면서 침대 위에서 줌바댄스를 춰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왕종근은 "나는 '왜 안 늙지'보다 '저 사람 나보다 더 늙었네'라는 소리가 더 좋다. 사람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늙어가고 싶다. 외모 멋도 많이 부려봤고 지금은 다 내려놨다"고 밝히며 우회적으로 이윤철의 행동을 타박했다.

그러자 이윤철은 "젊었을 땐 네가 나보다 더 나았다는 거냐"고 발끈했고, 왕종근은 "지금 이 나이에도 자꾸 이렇게 말해서 미치겠다. 만약 우리 아내였으면 벌써 운동화 집어 던졌다. 아내 앞에서 다른 여자 칭찬을 한다? 그러면 죽는 거다"고 속시원히 털어놨다.

이후 이윤철은 아내와 상의도 없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윤철은 갑작스러운 손님 맞이에 바쁜 아내를 돕기는커녕 친구들 보란 듯 부려먹기만 해 분노를 유발했다.

방송 말미 이윤철 아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남편이 나이 들수록 괴팍한 짓을 한다고 생각했다. 방송에서 이런 말하면 안 되지만 정말 꼴값 떠는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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