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대 앙대요?" 이하늬, 혀 짧은 애교 주사 사랑스러워(원더우먼)[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만취한 이하늬가 사랑스러운 애교 주사를 선보였다.

10월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 10회 말미 공개된 에필로그에서는 앞서 이봉식(김재영 분)의 사망으로 진퇴양난에 빠진 조연주(이하늬 분)이 잔뜩 술을 먹고 다수의 인물들에게 전화로 주사를 부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연주는 술에 취해 후배 검사 안유준(이원근 분)에게 전화 걸어 했던 말을 하고 또 하는 주사를 부렸다. 횟집을 운영하는 왕필규(이규복 분) 최대치(조달환 분)에게는 "도다리가 불쌍하다. 어떻게 그렇게 생선 대가리를 댕강댕강 쳐낼 수 있냐"며 "나쁜 사람"이라고 노래를 불렀다.

조연주와 적대관계 인물도 빠지지 않는 주사 상대였다. 조연주는 자신이 쫓는 비리 검사장 류승덕(김원해 분)에게 전화로 "너가 그러고도 검사장이냐"고 비난, "재벌의 따까리 너 각오하라. 내가 누군지 아냐"며 욕설을 했다. 강미나(이하늬 분)의 시모 서명원(나영희 분)에게도 이미 한바탕 퍼부은 뒤였다.

그런 가운데 가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노학태(김창완 분)에게 보인 애교 주사였다. 조연주는 거의 반 잠들어 의무적으로 전화를 받는 노학태에게 "연주가 보고 싶어서 마음이 막 콩닥콩닥한다니까요? 연주가 진짜 좋아해요. 지금 연주 보러오면 앙대요? 앙대 앙대 앙대요? 응?"이라며 극강의 애교를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에필로그 2분 사이에 몇 명이 지나간 거냐", "쌍욕이랑 애교까지 너무 재미있느 에필로그", "애교 녹는다 녹아", "이하늬 연기 대박, 웃기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매력 폭발 원맨쇼를 해낸 이하늬에게 극찬을 보냈다. (사진=SBS '원 더 우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