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김갑수와 케미 폭발+장민호 자리 위협→둘째 아들 인정(갓파더)[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장민호가 김갑수의 둘째 아들 역할을 한 이찬원을 견제했다.

10월 16일 방송된 KBS 2TV ‘갓파더’에서는 장민호의 초대로 집을 방문한 이찬원이 김갑수와 첫 대면을 했다.

먼저 집에 도착해 장민호를 기다리고 있던 김갑수는 장민호가 선물로 자신의 얼굴이 담긴 등신대와 비데를 보고 흡족해 했다. 그때 이찬원이 집에 도착했다. ‘찬또위키’라는 별명답게 장민호 가족의 나이까지 줄줄 꿰던 이찬원은 그동안 김갑수가 맡아 왔던 작품들을 언급해 김갑수를 뿌듯하게 했다. 김갑수는 “참 서글서글하니 성격이 좋더라. 어른들한테 예쁨받을 스타일이다”라고 만족스러워 했다.

반면 장민호는 좋아하는 작품이 있냐는 질문에 “다 봤다. 선생님 돌아가시는 것 다 찾아봤다”면서도 작품 이름을 대지 못해 김갑수를 발끈하게 했다. 장민호는 “내가 찬원이를 부른 이유가 이건 아니었다”며 “생각보다 더 많은 디테일까지 다 아니까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나보다 많이 알고 있네’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민호가 간식을 준비하는 동안 김갑수와 이찬원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장민호가 잠시 휴지를 가지러 간 사이 김갑수는 이찬원에게 생일을 맞은 장민호를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직접 미역국을 끓였다고 말하며 같이 약을 올린 후 미역국을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김갑수는 식빵에 잼을 바르다 장민호에게 서운했던 일 등 사소한 것들을 이찬원에게 고자질 했고, 이찬원은 맞장구를 쳤다. 이어 이찬원은 “전체적으로 형이 김갑수 선생님이랑 안 맞는다. 따님이 오히려 나랑 연배가 비슷하지 않나”라며 “김갑수 선생님이 너무 젊으셔서 형 동생 같다. 내가 선배님 아들로 들어오고 형은 작은 아버지 할래?”라고 물어 장민호를 자극했다.

장민호는 “친아버지가 꼭 옆집 애와 비교를 했다. 난 친아들인데 질투 반, 나한테 화가 반 났다. 오늘 그때 기분이 들었다. 한 번도 안 본 애가 왔는데 둘이 너무 잘 맞더라. 위기의식 같은게 느껴졌다”고 이찬원을 견제했다.

장민호는 김갑수가 직접 끓인 미역국을 먹고 감동했다. 이찬원이 “이제 김갑수 선생님은 나한테 아버지다. 내가 뺏었다”고 장난을 치자, 장민호는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고 발끈했다. 김갑수는 장민호를 위해 직접 적은 손편지를 건넸고, 장민호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느낀 죄책감을 떠올리며, 아버지와의 끈이 끊어질까봐 유품을 몰래 빼돌렸다고 고백했다.

가마솥 뚜껑에 통삼겹살구이를 하던 문세윤은 기름 때문에 불기둥이 치솟자 크게 당황했다. 가까스로 불을 진화한 문세윤은 버너와 프라이팬에 1++한우를 구웠다. 문세윤은 계속되는 주현의 잔심부름에 금세 지쳤지만, 각종 소스와 김치까지 주현을 위해 챙겼다.

한우 구이에 이어 라면까찌 끓여 먹은 문세윤은 정육점을 운영하던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데뷔 후 두 달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문세윤은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 생각이 더 난다. 아이들 재롱부리는 게 예쁠 때랑 동료들 결혼식장에 아버지가 앉아 계시는 모습을 볼 때 보고 싶다. 난 우리 아이들 결혼할 때까지 건강하게 있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주현은 11살 때 방에 있는 장난감을 꺼내기 위해 칼로 방문을 엉망으로 만든 아들에게 손찌검 했을 때를 떠올리며 과거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이순재와 허재는 반려견의 재롱을 지켜보며 집안 서열을 언급했다. 딸, 손자&손녀에 이어 집안 서열 세 번째라고 밝힌 이순재는 손녀는 USC 약학 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고, 손자는 미국 디어필드라는 명문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자랑하며 뿌듯해 했다.

허재는 서툰 솜씨로 이순재에게 콩나물국과 고등어구이를 대접한 후 이순재의 건강을 위해 스트레칭부터 밴드 운동까지 가르쳤다. (사진=KBS 2TV '갓파더'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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