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라의 한 방, 잠자던 삼성 타선을 깨웠다

손찬익 입력 2021. 10. 1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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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의 타격감 회복을 학수고대했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피렐라는 전반기 타율 3할1푼2리(324타수 101안타) 20홈런 65타점 63득점 8도루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피렐라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버리자 타선 전체의 침체로 이어졌다.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은 피렐라의 한 방이 잠자던 삼성 타선을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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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 /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의 타격감 회복을 학수고대했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피렐라는 전반기 타율 3할1푼2리(324타수 101안타) 20홈런 65타점 63득점 8도루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기 타율 2할5푼(196타수 49안타) 7홈런 28타점 33득점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발바닥 통증이 심해지면서 부진이 심해졌다. 

피렐라는 이달 들어 타율 2할1푼4리(28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부진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피렐라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버리자 타선 전체의 침체로 이어졌다. 

허삼영 감독은 피렐라의 타격 부진에 대해 "체력적인 부담보다 스스로 마음이 급해진 것 같다.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치지 않고 배드볼 히터로 바뀐 것 같다. 치지 말아야 할 공에 방망이가 많이 나가는 게 가장 나쁜 이유다. 차분하게 평정심을 가지고 원래의 능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렐라는 흥이 많은 선수인데 요즘 들어 흥이 줄어들었다. 발바닥 통증과 타격 부진이 맞물려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 같다. 결과물이 나오면 흥도 따라올 것이다. 회복 조짐을 보여야 한다. 인플레이 타구가 많이 나오면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 / OSEN DB

5번 지명타자로 나선 피렐라는 2회 첫 타석에서 호쾌한 한 방을 터뜨렸다. 피렐라는 키움 선발 김선기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141km)를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는 125m. 

꽁꽁 눌려 있던 삼성 타선은 피렐라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 9득점에 그쳤으나 집중력을 발휘하며 키움을 7-5로 격파했다. 2차전에서도 4-4로 맞선 7회 2사 후 김지찬의 볼넷에 이어 구자욱의 좌중간 2루타로 5-4로 승리했다.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은 피렐라의 한 방이 잠자던 삼성 타선을 깨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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