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빈 "전재산 보이스피싱, 아는 검사 생겨 든든했는데" 허당 매력(아형)[어제TV]

서유나 2021. 10. 1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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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빈이 '펜트하우스' 하은별 캐릭터와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뽐냈다.

10월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 302회에서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놀라운 열연을 펼친 '펜트 키즈' 3인방 진지희, 최예빈, 김현수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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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최예빈이 '펜트하우스' 하은별 캐릭터와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뽐냈다.

10월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 302회에서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놀라운 열연을 펼친 '펜트 키즈' 3인방 진지희, 최예빈, 김현수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펜트하우스'의 '찐팬'으로서 악역으로 나온 펜트 키즈를 "너무 싫어한다"고 고백했다. 특히 김희철은 최예빈을 "진짜 거의 사이코패스"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후 최예빈은 김희철의 선입견을 깨는 반전 매력을 내내 뽐냈다. 먼저 최예빈은 김희철의 '펜트하우스'를 향한 애정을 원래부터 알고 있었다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를 많이 하시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걸 누가 보면 기록이 남아서 부끄러워서 못 봤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예빈은 펜트하우스가 아닌 실제 거주지가 어디인지 알려달라는 아는형님들의 질문에 경기도 용인, 서울 흑석동 같이 제법 구체적인 지명을 말하는 김현수, 진지희와 달리 "나는 경기도에서 혼자 자그만한 집에 살고 있어"라고 두루뭉실하게 답했다. 최예빈은 그 이유를 "그냥 내가 주소를 공개하는 게 부끄러워서"라고 설명하는 엉뚱함을 보였다.

최예빈은 즉석에서 김현수, 진지희와 엄마 부심 배틀을 붙기도 했다. 어느 엄마가 가장 잘해주는지 자랑하는 시간, 김현수는 "우리 엄마 (유진은) 밥 사주는 건 기본이고, 원조 요정이다. 진짜 예쁘다"고, 진지희는 "(신은경은) 밥을 사주고 커플 슬리퍼도 준비해주고 감정 연기도 도와줬다"고 자랑했다.

이때 최예빈은 "(김소연은) 촬영하면서도 몇 번 밥을 사주고 내 생일까지 직접 챙겨주셨다"며 독보적 미담을 전했다. 또 각자 엄마 역을 맡은 세 배우에게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보내 누가 가장 먼저 답장을 받는지를 보는 시합에서 1등을 하며 엄마 자랑의 압승을 거뒀다.

심지어 김소연은 '장문의 답장과 함께 최예빈에게 지갑 선물까지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촬영 당일이 최예빈의 생일이었던 것. 지난 생일 향수 선물에 이어 또 한번 큰 선물을 받은 최예빈은 감동 받아 눈물을 보이며 곧장 김소연과 전화 연결을 가졌다. 두 사람의 끈끈한 '가족애'는 아는형님들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이목도 집중시켰다.

이날 최예빈의 반전 매력은 '나를 맞혀봐' 시간에 더욱 선명히 드러났다. 최예빈은 검사를 사칭한 인물에게 보이스피싱을 당해 약 1시간 동안의 전화 끝에 통장에 있던 전재산 90만 원을 전부 사기당한 사실을 토로했다. 최예빈은 "통화하면서 나 이렇게 아는 검사님 생겼다, 든든하다는 생각을 했다"는 말로 아는형님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펜트하우스' 속 독한 하은별은 찾아볼 수 없는, 최예빈의 엉뚱한 허당 반전미가 엿보인 시간이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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