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 5분 전이네'..인테르-라치오, 경기 중 멱살 잡으며 '대충돌'

하근수 기자 2021. 10. 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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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이 따로 없었다.

인터밀란과 라치오 선수단이 경기 중 멱살을 잡으며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터밀란은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에서 라치오에 1-3로 패배했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승점 17점으로 3위에, 라치오는 승점 14점으로 5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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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난장판이 따로 없었다. 인터밀란과 라치오 선수단이 경기 중 멱살을 잡으며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터밀란은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에서 라치오에 1-3로 패배했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승점 17점으로 3위에, 라치오는 승점 14점으로 5위에 위치했다.

시즌 개막 이후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인터밀란이 라치오 원정길에 올랐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에딘 제코, 이반 페리시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니콜로 바렐라, 스테판 더 브리, 밀란 슈크리니아르, 사미르 한다노비치 등 정예 멤버를 꾸려 경기를 시작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2분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페리시치가 깔끔한 슈팅으로 성공시키며 인터밀란이 앞서갔다. 인터밀란은 라치오의 공격을 침착히 막아내며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달랐다. 후반 17분 이번엔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PK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두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 종료 무렵 라치오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6분 인터밀란의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이 전개됐다. 치로 임모빌레의 슈팅 이후 세컨볼을 펠리피 안데르송이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사건은 이때 발생했다. 안데르송의 역전골 이전 인터밀란의 공격 상황 디마르코가 루카스 레이바와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인터밀란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되려 역습에 실점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자 덴젤 둠프리스는 경기를 멈추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하며 안데르송에게 달려들기에 이르렀다.

둠프리스와 안데르송의 충돌을 시작으로 양 팀 선수들이 모였다. 중계 카메라에는 몸싸움과 함께 신경전을 벌이는 선수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심은 이후 둠프리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세르기 밀린코비치 사비치, 안데르송까지 4장의 경고 카드를 한 번에 꺼내들었다.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한 라치오는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쐐기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으로 끝났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에도 한데 얽혀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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