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솔샤르 공개 저격?.."우리는 이기기 위한 전술이 필요하다"

김대식 기자 2021. 10. 1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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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포그바가 공개적으로 팀의 전술을 비판했다.

경기 후 포그바는 "우리는 이런 식으로 경기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문제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쉽고 멍청하게 실점을 내줬다. 우승을 하고 싶다면 이런 어려운 경기도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며 강하게 팀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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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폴 포그바가 공개적으로 팀의 전술을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2-4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리그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부진에 빠졌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전반 19분에 터진 메이슨 그린우드의 원더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맨유는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선수들의 연이은 실수로 계속해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전반 31분 해리 매과이어가 압박으로 공을 내준 뒤 유리 틸레망스에게 실점을 기록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맨유 선수들은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후방 빌드업에서 안정감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전술 변화를 가져가지 않으면서 플랜A를 유지했다. 그 사이 다비드 데 헤아가 연이은 선방으로 팀을 구해냈다.

데 헤아의 선방에도 한계가 있었다. 후반 33분 코너킥에서 맨유 수비진은 또 한번 우왕좌왕했고, 찰라르 쇠윤주의 역전골이 터졌다. 마커스 래쉬포드의 동점골이 터지자마자 맨유는 제이미 바디에게 다시 실점을 내줬고, 후반 추가 시간 파트슨 다카한테도 골을 먹혀 완패했다.

경기 후 포그바는 "우리는 이런 식으로 경기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문제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쉽고 멍청하게 실점을 내줬다. 우승을 하고 싶다면 이런 어려운 경기도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며 강하게 팀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질만했다. 이제 변화의 열쇠를 찾아야 한다. 우리는 무언가를 바꿔야 하며 이기기 위한 전술이 필요하다. 선수로서도 팀으로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덧붙였다. 포그바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솔샤르 감독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좋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도 전혀 경기력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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