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기 위해 KT 왔다" 다부진 각오 전한 KT 김동욱

정병민 2021. 10. 1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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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194cm, F)이 우승을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수원 KT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95-80으로 승리했다.

삼성의 추격이 거셌지만, 그때마다 김동욱은 베테랑답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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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194cm, F)이 우승을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수원 KT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95-8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후 시즌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KT는 40분의 경기 시간 중 38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득점에서 우위를 점했다. 삼성의 추격이 거셌지만, 그때마다 김동욱은 베테랑답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끌었다. 삼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은 삼성 선수들을 허탈하게 하기 충분했다.

하윤기(204cm, C)와 함께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동욱은 먼저 “개막전을 제외하고 연승을 달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훈이가 빠져서 위험이 없지 않아 있을 줄 알았는데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잘 메꾸고 있다. 후배들이 너무 대견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동욱은 2020~21 시즌 삼성의 한 축을 담당했다. 수원 KT로 이적 후 첫 잠실실내체육관 방문이다. 김동욱은 삼성을 상대로 자비 따윈 베풀지 않았다. 삼성이 추격 의지만 보이면 보란 듯이 응수하는 득점에 성공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은 계속됐다. 특히 추격을 뿌리치는 3점슛은 이날 승리의 원동력 중 한 요소였다.

김동욱은 “잠실실내체육관을 오니 내 집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다. 추일승 해설 위원님이 삼성 왔는데 슛이 더 잘 들어가야 되지 않느냐고 부담을 주시더라. 근데 난 그런 부담을 가질 나이는 다 지났다”며 웃음을 지었다.

또한 김동욱은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삼성이 존 디펜스를 섰는데 그때마다 나에게 좋은 패스가 오더라. 이후 첫 슛이 잘 들어가면서 쾌조의 슛감을 경기 종료까지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고참인 김동욱은 같이 인터뷰실을 찾은 루키 하윤기를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맨 처음에 윤기가 팀에 처음 왔을 때 몸도 아프고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다고 들었다. 근데 훈련을 해보니 기동성도 너무 뛰어나고 2대2 플레이에서 스크린 후 들어가주는 플레이가 굉장히 뛰어나다. 부족한 부분이 없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윤기가 조금 더 성장해 나가면 우리나라의 주성이 형의 뒤를 이을 센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블록슛도 더 높이 올라가더라. 포스트에서의 기술과 1대1만 좀 숙련되면 KGC 인삼공사 오세근(200cm, C)보다도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재목이다”며 옆에 위치한 하윤기 선수에게 은근히 부담감을 줬다.

우승을 위해 KT 이적을 택한 김동욱. 그는 위기 때마다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정확하게 해내고 있다. 또한 팀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맡으며 코트 리더의 표본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아직까진 우승을 향한 KT와 김동욱의 행보는 순조로워 보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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