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서 '오징어 게임' '더 클로저' 제작비 유출한 직원 잘렸다

이다비 기자 2021. 10. 1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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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더 클로저' 등 작품의 제작비 등 회사 기밀을 언론사에 유출한 직원을 해고했다.

16일(현지 시각) 더버지, NBC, 영국 가디언지 등은 넷플릭스 대변인의 말을 빌려 제작비 정보를 블룸버그에 유출한 직원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블룸버그는 더 클로저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등 주요 오리지널 작품들의 제작비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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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더 클로저’ 등 작품의 제작비 등 회사 기밀을 언론사에 유출한 직원을 해고했다.

16일(현지 시각) 더버지, NBC, 영국 가디언지 등은 넷플릭스 대변인의 말을 빌려 제작비 정보를 블룸버그에 유출한 직원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성명서를 통해 “이 직원이 넷플릭스에 실망을 하고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상업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회사 외부에 공유했고, 신뢰와 투명한 기업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앞서 미 경제 매체인 블룸버그은 지난 14일 넷플릭스 내부에서 입수한 자료를 공개해 세계적인 방송인 데이비드 샤펠이 이끄는 새 코미디 프로그램인 더 클로저가 공개 전부터 트랜스젠더 비하 논란에 직면하면서 들인 ‘돈 값’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기사를 냈다. 이 과정에서 블룸버그는 더 클로저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등 주요 오리지널 작품들의 제작비를 공개했다. 이번 유출은 내부 보안을 중심으로 투명성을 강조해온 넷플릭스에 이례적인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해고당한 직원은 트렌스젠더 조롱 논란에 휩싸인 더 클로저와 회사 측의 강경 대응에 항의하는 성소수자 직원을 중심으로 오는 20일 파업을 벌이는 계획을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클로저는 인기 방송인 데이브 샤펠이 이끄는 스탠드 코미디 쇼다. 샤펠은 최근 방영된 더 클로저 시리즈에서 자신을 ‘트랜스젠더를 배제하는 급진적 페미니스트(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t)’라고 밝히면서 성전환자 직원 중심으로 반발이 일었다. 이런 거센 논란에도 넷플릭스는 작품 방영을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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