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미달 늘고 우수학생 줄고..교육 결손 회복은?

김종균 입력 2021. 10. 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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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코로나 19 방역조치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상황에서 교육부도 교육결손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학력 미달 학생이 늘고 중위권도 무너지는 '학력 양극화'가 뚜렷해져 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 19는 교육 분야에도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전국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3%만 표집해 실시한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중위권 붕괴 현상이 뚜렷합니다.

고등학교는 1년 사이에 보통 수준의 학생 비율이 줄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증가했습니다.

고2 수학 과목은 '보통'인 3수준이 4.4%p 줄어든 반면 '기초학력 미달'인 1수준은 4.5%p 늘었습니다.

교육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입니다.

국어 과목의 경우 전반적인 학력 수준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배운 교과목 내용을 80% 이상 이해하는 이른바 '우수' 학력 학생이 5.5%p나 줄었는데,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오종운 / 종로학원 평가이사 : 요즘 학생들이 주로 SNS라든지 단문에 익숙해 있단 말이에요. 국어가 독해가 중요한 데 장문 독해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학력 양극화뿐만 아니라 사실상 상위권도 함께 주저앉는 하향 평준화가 일어난 셈입니다.

교육부도 이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교육회복 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12일) :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를 바라보며 교육부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정책과제는 코로나로 인한 교육결손을 빠르게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등교 확대와 방과 후 보충수업만으로 해결되기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일단 전 학년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없어서 정확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또 학력 수준을 개인별로 평가할 잣대 없이 맞춤형 교육도 사실상 불가합니다.

학교 현장에선 과감한 대책 없이 단순히 코로나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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