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이르면 내달 말 그리스 레스보스섬 난민캠프 방문"

전성훈 2021. 10. 1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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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중 예정된 지중해 3개국 방문 때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난민캠프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 방문을 준비하는 교황청 사전답사팀이 14일(현지시간) 레스보스섬의 마브로보우니 임시 난민캠프를 둘러봤다.

레스보스섬의 조셉 프린테지스 대주교는 "지난번 방문 때 긍정적인 경험을 한 교황이 다시 이 섬에 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2016년 그리스 방문 때도 레스보스섬 난민캠프를 찾아 이주민·난민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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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현지소식통 인용 보도.."사전답사팀, 난민캠프 둘러봐"
그리스 레스보스섬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레스보스<그리스> EPA=연합뉴스) 2016년 4월 그리스 레스보스섬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알렉시스 치프라스 당시 그리스 총리의 안내를 받는 모습. 2021.10.16. photo@yna.co.rk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중 예정된 지중해 3개국 방문 때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난민캠프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 방문을 준비하는 교황청 사전답사팀이 14일(현지시간) 레스보스섬의 마브로보우니 임시 난민캠프를 둘러봤다.

이 난민캠프는 작년 9월 대형 화재로 전소된 모리아 캠프를 대신해 가설치된 시설이다.

레스보스섬의 조셉 프린테지스 대주교는 "지난번 방문 때 긍정적인 경험을 한 교황이 다시 이 섬에 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황이 난민 이슈의 현주소를 직접 눈으로 보고 인도주의적 성명을 발표하고 싶어한다고 부연했다.

교황은 과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삶의 희망을 찾아 유럽으로 오는 이주민·난민에 연대의 뜻을 나타내고 유럽 국가들이 이들을 수용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교황은 2016년 그리스 방문 때도 레스보스섬 난민캠프를 찾아 이주민·난민을 위로했다. 귀국 때 시리아 출신 세 가족을 전용기에 태워 바티칸으로 데리고 온 뒤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레스보스섬은 그리스에서 이주민·난민이 가장 많이 수용된 곳으로, 수용시설 과밀화와 열악한 체류 환경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9월 초 방송된 스페인 라디오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리스와 몰타·키프로스 등 3개국 순방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구체적인 순방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AF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점을 전제로 내달 말 또는 12월 초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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