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홍준표 지지 선언.."안정적이고 두루 지지 얻을 수 있는 후보"
김소현 기자 입력 2021. 10. 16. 23:16 수정 2021. 10. 17. 09:36
홍 후보, 최 전 원장 자택 찾아가 30여분 차담
홍 후보가 오늘(16일) 저녁 8시쯤 최 전 원장의 서울 목동 자택을 찾았습니다. 두 사람은 30여분간 차담을 나누던 중에 기자들에게 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만남 후 홍 후보는 소셜미디어에 최 전 원장의 캠프 합류를 환영하며 "최 전 원장이 정권탈환의 선봉에 나서주시기로 했다"고 썼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와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지난 8일 경선 2차 컷오프 탈락 뒤 윤석열, 홍준표 후보로부터 지지요청을 받던 최 전 원장이 홍 후보와 함께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홍 후보가 오늘(16일) 저녁 8시쯤 최 전 원장의 서울 목동 자택을 찾았습니다. 두 사람은 30여분간 차담을 나누던 중에 기자들에게 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최 (전) 원장이 같이 나라를 정상화하자고 해 만나게 됐다"고 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정권교체를 위해 보다 안정적이고 두루 세대나 지역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후보와 함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홍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최 전 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느냐'는 질문에 두 사람은 말을 아꼈습니다.
오늘 만남에 대해 홍 후보 측은 JTBC에 "홍 후보의 제안으로 성사됐다"며 "최 전 원장을 영입하기 위해 모시러 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후보가 최 전 원장의 자택까지 찾아간 것도 예우를 다 하는 모습을 보이려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 전 원장의 향후 역할에 대해선 홍 후보 측은 "최 전 원장의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만남 후 홍 후보는 소셜미디어에 최 전 원장의 캠프 합류를 환영하며 "최 전 원장이 정권탈환의 선봉에 나서주시기로 했다"고 썼습니다.
내일(17일) 오전 홍 후보는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최 전 원장 영입행사를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 전 원장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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