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랑"..'원더우먼' 이하늬♥이상윤, 서로의 첫사랑 과거 알고 키스(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하늬, 이상윤이 서로의 첫사랑 과거를 알았다.
10월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 10회에서는 진짜 그림 리스트를 찾기 위해 나선 조연주(이하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연주는 류승덕(김원해 분)이 "이봉식(김재영 분) 건은 대충 강미나(이하늬 분)으로 마무리하고 퉁치자. 데드라인 3일 주겠다. 3일 안에 강미나 회장 중앙지검 출두시키라"고 지시하자 류승덕, 한주 사이에 또 다시 커넥션이 일어났음을 짐작했다. 또 조연주는 한주가 삼거리파와 연관이 있음도 알아냈다.
모든 일의 배후 한성혜(진서연 분)은 유민호텔을 차지할 생각에 들떴다. 한성혜는 유민의 대주주 한승욱(이상윤 분)을 만나 "합병 후 단독대표 이사자리는 내게 넘겨라. (하나라도 거부하면) 강미나 회장만 피곤해지는 것"이라고 협박했다. 한성혜는 아무 반박 못하고 자리를 뜨는 한승욱에 흡족해하며 바로 직원들 구조조정을 준비했다.
한승욱은 이 사건이 14년 전 자신의 부친의 죽음과도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시에도 한승욱의 부친이 죽고 한영식(전국환 분)이 새벽에 긴급이사회를 소집, 한승욱 부친이 맡은 한주호텔을 한주패션에 합병 추진한 것. 그때 한주호텔은 한성혜의 소유가 됐다.
이후 한승욱은 김이사(김경신, 예수정 분)을 만났다. 김이사는 한승욱에게 과거 자신이 한승욱의 부친과 한영식 사이를 오가며 이중스파이 노릇을 했음을 고백, 한영식은 언제든지 한영혜의 손을 놓고 한승욱의 손을 잡을 수 있음을 전했다. 이는 한영식의 제안이기도 했다. 한승욱은 뭐라고 답변하려 했으나 김이사는 "들으면 또 전달해야 하니 아무 말 마라"고 당부했다.
한편 류승덕은 조연주가 노학태(김창완 분)의 차를 타고 퇴근하는 것을 목격, 해당 차가 한주그룹 법인임을 확인했다. 류승덕은 앞서 자신에게 선글라스로 얼굴은 가린 강미나의 사진을 넘겨준 안유준(이원근 분)까지 묶어 의심, 이들이 한주의 어떻게 관계 엮여 있는지 고민하다가 이내 무언가를 깨달아 불안감을 줬다.
한성혜는 구조조정 대상 직원들이 한주호텔 앞에서 농성을 벌이자 그들 앞에 무릎 꿇는 쇼를 저질렀다. 한성혜는 이들에게 "한주가 합병 당하는 입장이고 유민 쪽에서 재실사 해야한다고 트집 잡더니 이제 대규모 구조조정까지 요구"한다며 모든 책임을 유민호텔, 강미나의 책임으로 돌렸다. 이에 직원들은 한주호텔이 아닌 유민호텔로 농성 장소를 바꿨다. 이 사정을 모르는 조연주는 얼굴을 가리고 회사로 출근하려 하다가 날달걀 세례를 당했다.
이 일은 고스란히 조연주에게 돌아왔다. 한성운(송원석 분)이 되레 발끈해 조연주 대신 날달걀을 던진 사람을 고소하며, 검사 조연주의 일이 된 것. 이후 조연주는 자신에게 달걀을 던진 인물을 직접 대면하고, 한성혜의 뒷수작과 해고된 인물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됐다.
조연주는 곧장 한승욱을 찾아가 구조조정에 대해 알고 있었냐 물으며 "그쪽도 한주 사람과 다를 것 없다"고 비난했다. 한승욱은 "이쪽에서 거부하기가 어렵다. 한주쪽에서 검찰과 쿵짝해 강미나 회장 구속이라고 시켜버리면"이라며 조연주를 걱정한 마음을 드러냈으나, 조연주에게 전해지진 못했다.
한승욱은 이후 앞선 김이사의 조언을 토대로 한영식을 찾았다. 한승욱은 한영식에게 자신이 가진 유민전자 10% 지분 양도 서류를 내밀며 "유민그룹이 이봉식 리스트 때문에 곤란한 상황인데 손을 써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합병 관련해 작은 조건이 있는데 상관 없으시겠죠?"라고 제안했다. 이에 한영식도 한승욱에게 어떤 조건을 하나 달았다.
곧 한승욱의 제안이 밝혀졌다. 한주호텔, 유민호텔 합병이 발표되며 공동대표로는 한성혜와 한성운(송원석 분)이 선임과 여기에 완전고용승계 조건도 뒤따랐다. 한성혜는 자신도 모르게 바뀐 합병 조건에 분노했으나 한영식은 유민전자에서 한승욱의 힘을 뺄 수 있게 됐다며 흡족해할 뿐이었다.
조연주는 한승욱의 합병보고회를 보고 한승욱이 자신을 위해 이런 선택을 한 것을, 그리고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 조연주는 한승욱에게 달려가 한승욱이 합병보고회에서 한 과거 아버지에게 들은 말을 언급, 14년 전 이 말을 이미 한 번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조연주는 14년 전 한승욱이 병원에선 만난 사람이 강미나가 아닌 "나였"다고 말했고, 한승욱도 "이제 다 알겠다"며 전말을 깨달았다.
조연주는 이어 "정말 내가 누구의 딸이든 상관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한승욱은 아무것도 상관 없다며 "진짜 사랑"을 말했다. 두 사람은 이번엔 술기운 없이 키스를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조연주가 술을 먹고 류승덕에게 자신이 강미나라고 취중진담하는 장면이 공개돼 긴장을 자아냈다. (사진=SBS '원 더 우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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