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천 걸으며 즐기는 미술제..아트페스타 인 제주 개막
[KBS 제주] [앵커]
코로나19 장기화속에 제주시 원도심 산지천을 무대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산지천 일대를 찾아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술무대로 변한 원도심의 산지천 일대.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형상화한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고, 산지천 물길 속 진화의 비밀이란 제목의 금속 전시물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고나림/제주여상 3학년 : "(산지천에) 작품이 들어옴으로써 더 화려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미술의 활로를 찾기 위한 '아트페스타 인 제주' 미술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산지천 갤러리에선 추억속 마을 풍광을 오롯이 담아낸 수묵화에서, 한라산에서 내려온 물줄기가 갈치로 형상화된 회화작품까지.
산지천을 주제로 한 60여 점의 작품도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미술제엔 국내외 95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이중 60%가 제주에 연고를 두고 있어 의미가 깊습니다.
[정승용/제주 청년 작가/작품 'phase' : "기존 작가들은 많은 경험을 해봤지만 저는 이런 적이 없어서 신나게 했던 것 같아요. 신진작가 발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설치 미술 작품에 공을 들였고,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 게 특징입니다.
[이종후/아트페스타 인 제주 총감독 : "시민들과 작가들이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이런 미술 방식이 새로운 실천으로 부각되고 있고요."]
아트페스타인 제주는 이달 31일까지 관람객들을 맞고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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