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완료율 63.9%..다음 주 70% 도달 전망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며 접종 완료율이 60% 중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1주일 뒤쯤 목표치인 70%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18세 이하 청소년과 임신부의 백신 접종도 시작돼 1차 접종률도 올라갈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하루 새 71만8천여 명 추가돼 전 국민 대비 접종 완료율은 63.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목표로 삼은 70% 접종 완료에 6.1% 포인트 모자란 수치입니다.
만 18세에서 49세 이하 연령대의 2차 접종이 본격 진행되면서 접종 완료율은 지난 2주 동안 12% 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하루에 1% 포인트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지난 2주가 대체 공휴일로 인해 접종 일수가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다음 주 70%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고 하면 아마도 다음 주 말쯤 되면 전 국민 70%가 달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차 접종률은 한 달 전 70%를 넘은 뒤 증가 폭이 크지 않습니다.
현재 78.5%를 기록 중인데, 다음 주부터는 16세~17세 청소년과 임신부 접종이 시작돼 접종률이 올라갈 전망입니다.
1차 접종률이 80%에 도달하면 한 달 뒤에는 접종 완료율이 80%가 된다는 의미여서 일상회복의 범위는 그만큼 넓어지게 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80%만 돼도 위중증 환자나 환자가 확산되는 것도 상당히 많이 감소될 수 있어요. 우리나라 국민들이 원체 거리두기나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완화할 여지는 생기는데….]
12세에서 15세 소아·청소년은 11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여기에 18세 이상 미접종자 531만 명 가운데 일부가 일상 회복 분위기 속에 마음을 바꿔 백신을 맞는다면 연말까지 접종 완료율은 최대 85%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완료율 83%에도 환자가 급증한 싱가포르의 예를 들며 정부가 일상 회복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줘서는 안 된다며 차분하고 점진적인 개방을 주문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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