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생초보도 허브·채소를 집안에서..LG가전 끝판왕 '틔운'
20종 씨앗키트..한번에 6가지 식물 길러
자동화로 초보자도 편리하게 식물 재배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요리를 위해 상추와 같은 쌈채소를 살 때면 ‘그냥 아예 하나 길러 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주택이 아니고서야 텃밭을 가졌을 리 만무하고, 주말농장을 하자기엔 다소 귀찮다. 코로나19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홈 가드닝(가정 원예)’을 해보고 싶지만 ‘키우기 난이도’가 낮은 식물을 선물 받고도 제대로 기르지 못해 말라 죽게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인근의 복합문화공간 ‘플라츠’에 마련된 팝업 스토어 ‘틔운 하우스’에서 ‘LG 틔운’을 만나 봤다.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조성된 이곳은 15일 정식 개장해 내달 초까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틔운 하우스의 입구를 지나니 갖가지 식물들과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작품, 인테리어 소품들로 꾸며진 야외 체험장이 나타났다. 체험장이라기보단 평화로운 주택의 정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LG 틔운’은 네이처 그린, 네이처 베이지 등 LG 공간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의 차분한 색상을 적용해 주변 식물과 잘 어울렸다.
LG 틔운의 외관은 소형 ‘와인 셀러’와 매우 유사했다. 높이 81.5cm, 너비 59.5cm의 크기와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 다중 투명 도어가 그러한 인상을 줬다. 제품 안에 식물 대신 와인이 배치돼 있었다면 와인 셀러로 착각했을 정도였다. 당초 지난해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선보인 LG의 식물재배기는 대형 냉장고와 비슷한 모습이었지만,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크기를 줄였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LG 틔운은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한 게 강점이다. 디오스 냉장고의 인버터 컴프레서를 활용한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을 활용한 ‘순환 급수 시스템’, 휘센 에어컨의 ‘공조기술’,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통풍 환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소위 식잘못(식물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불리는 초보자도 손 쉽게 꽃을 키우고 허브·채소를 수확할 수 있다. 계절에 관계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꽃은 약 8주 동안 키우면 수확할 수 있다.
관리도 쉽다. 기본적으로 씨앗키트에 솎아내기 주기나 발아율과 같은 기본 정보가 표기돼 있다. 무엇보다도 ‘LG 씽큐(LG ThinQ)’ 앱과 LG 틔운을 연동하면 모바일 기기를 통해 LG 틔운 속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의 성장 단계와 환경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물과 영양제 보충이 필요할 땐 LG 씽큐 앱에서 알림을 준다. 틔운은 알아서 식물을 관리해주는 표준 모드 외에도 온도나 채광을 조절할 수 있는 ‘맞춤 모드’를 제공하는데 이 또한 앱을 통해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씨앗키트는 꽃 3종, 채소 12종, 허브 5종 등 총 20가지가 있으며 생장 환경조건이 비슷한 식물 3종을 테마별로 묶어 판매하는 ‘씨앗키트 패키지’도 7종이 준비됐다. 종류는 더 확대될 예정이다. 가격은 씨앗키트 패키지의 경우 엽채류가 3만원, 허브류가 3만6000원, 화훼류가 4만2000원이다. 패키지가 3개의 키트로 구성돼 있으니 키트 하나당 1만원 대 수준인 셈이다. 씨앗키트는 LG 베스트샵이나 온라인 홈페이지, LG 씽큐 앱 등으로 구매 가능하며 정기 구독도 가능하다.
곧 출시 예정인 액세서리 개념의 ‘LG 틔운 미니’도 눈에 띄었다. 틔운 미니는 틔운에서 성장한 식물을 옮겨 사무실 책상 위나 침대 협탁 등 고객의 일상 속에서 보다 가깝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자동 물공급 시스템과 햇빛 역할을 하는 LED 조명이 탑재됐다. 귀여운 화분과 같은 외관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었다. 무게도 가벼워 여기저기 옮겨가며 배치하기도 쉬웠다.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대표는 “LG 틔운은 집에서 원하는 꽃을 키우고 채소를 수확하면서 식물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LG 틔운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중섭 (doto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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