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1차선 대형참사 막은 원더우먼..퇴근하던 경찰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속도로에서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차량을 쫓아가 112에 신고함과 동시에 사고가 나지 않게 안전조치한 경찰관의 활약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경찰청이 유튜브에 공개한 '고속도로 1차선에서 경광봉을 흔드는 원더우먼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이 여성의 활약으로 막을 수 있었다.
그 순간 서 경사는 재빨리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 있던 '경광봉'을 들고 뛰어가 목숨이 위태로웠던 A씨를 붙잡아 안전조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2로 상세한 상황설명, 아찔한 위기 순간 눈부신 대처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고속도로에서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차량을 쫓아가 112에 신고함과 동시에 사고가 나지 않게 안전조치한 경찰관의 활약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경찰청이 유튜브에 공개한 '고속도로 1차선에서 경광봉을 흔드는 원더우먼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이 여성의 활약으로 막을 수 있었다.
그는 경기북부경찰청 9기동제대 소속 서주영 경사로, 지난달 15일 오후 7시49분께 당일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역학조사 지원근무를 한 뒤 퇴근하던 중이었다.
서 경사는 앞서 가던 차량이 심하게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고 직감적으로 음주운전 차량이라는 것을 인식하고112에 신고했다.
이어 비상등을 켜고 뒤따르면서 위치와 상황을 자세하게 전파했다.
음주운전자 A씨는 갑자기 고속도로 1차선에 멈췄고 차량에서 내렸다. 그러면서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으로 비틀거리며 걸어갔고, 차량들이 무섭게 달리고 있는 2차선 쪽으로 나아가려 했다.
그 순간 서 경사는 재빨리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 있던 '경광봉'을 들고 뛰어가 목숨이 위태로웠던 A씨를 붙잡아 안전조치했다.
그는 평소 사고 예방을 위해 자신의 차량에 경광봉을 비롯한 안전장비를 상시 챙겨 다녔다고 한다.
서 경사는 A씨의 뒤편에 서서 움직이지 못하게 조치하는 한편 경광봉을 흔들어 2차 사고를 방지했다.
고속도로 1차선 특성상 서 경사 또한 아찔한 참변을 당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침착하게 대처했다.
서 경사의 상세한 안내로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김포경찰은 신속히 출동해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음주측정 결과 A씨는 면허정지 수치였다.
현장 출동 경찰관들의 조치를 확인한 서 경사가 공직 동료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씩씩하게 말하며 귀가하는 모습으로 해당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찔한 대형참사를 막은 대한민국 경찰의 투철한 직업의식과 활약에 감동받았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daidaloz@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하다 얼굴 가린 커플, CCTV 다 찍혔다…가게 폐업"
- "트리플스타, 다른 남성과 잠자리 요구했다" 전처 주장 논란
- "이혼 김민재, 재산분할만 최소 80억…양육비 월 1000만원 넘을 듯"
- "제시, 남자 때문에 한 방에 훅간다"…4년 전 사주풀이 재조명
- "5초만 만져보자는데, 싫다잖아 XX"…KTX 여승무원에 폭언 쏟은 노인
- "예약한 기억 없다"…고깃집 40인분 '노쇼' 군청, 녹취록에도 '발뺌'
- "카페한다는 말에 '물장사'라 비하한 남친 부모…바로 헤어졌다" 분통
- BTS 진 "축의금, 그냥 아는 사이엔 5만원…친한 친구여도 30만원은 많다"
- "3주 일한 샐러드 가게 40대 알바생…'1분 거리' 같은 업종 차렸다" 분통
- 얼굴 가리고 무인점포 턴 여자들…"1년째 못 잡아, 폐업 준비"[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