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배구야' 강소휘 건재한 GS, 차포 없는 흥국 완파
[앵커]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 속에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배구가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전에선 강소휘가 건재한 GS칼텍스가 위기의 흥국생명을 완파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구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알리듯 시원시원한 스파이크가 코트에 꽂힙니다.
지난 시즌 우승을 다퉜던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맞붙은 개막전.
에이스 강소휘가 건재한 GS는 김연경에 이재영-이다영까지 모두 빠진 흥국을 압도했습니다.
장기인 강스파이크 공격을 연이어 코트에 꽂으며 기선을 제압한 강소휘.
집중 견제가 시작되자 이번엔 재치있는 밀어넣기로 상대 허를 찌릅니다.
강소휘는 국내 선수 최다인 13점을 몰아치며 GS의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해결사가 없는 흥국은 고비마다 어설픈 실수를 연발하며 무너졌습니다.
라이벌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개막전은 결국 GS의 3대 0 완승으로 손쉽게 마무리됐습니다.
[강소휘/GS칼텍스 : "시즌을 거듭할 수록 여유도 생기고 안정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오늘도 수비,리시비 등이 많이 안정된 것 같아요."]
대한항공 링컨이 시속 105km 강서브를 선보입니다.
상대 에이스의 공격을 차단하는 블로킹까지.
V리그 데뷔전부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링컨의 활약 속에 대한항공은 라이벌 우리카드를 꺾었습니다.
프로배구가 6개월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관중의 응원도 함께 해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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