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주의보' 발효..11년 만에 10월 한파특보

김호 2021. 10. 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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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조금 전인 밤 9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상당수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주·전남에 10월 중 한파특보가 내려진 것은 11년 만인데요, 내일은 더욱 추울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을 맞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무등산을 찾은 탐방객들.

가벼운 차림으로 산에 올랐다가 예상했던 것보다 쌀쌀한 날씨에 서둘러 발걸음을 옮깁니다.

[우소율·우근명·정은희/무등산 탐방객 : "어제처럼 날씨가 따뜻할 줄 알았는데, 오늘 막상 와보니깐 날씨가 좀 쌀쌀한 것 같아서 모자를 썼습니다."]

선별검사소 의료진도 하루 사이 크게 달라진 날씨가 곤혹스럽긴 마찬가지.

10월 중순까지 이어지던 늦더위에 하루 전까지 냉방장치를 틀었지만, 오늘은 추위를 견디기 어렵습니다.

[김태은·문윤/선별검사소 근무 : "오늘부터 춥다고 들어서 따뜻하게 입고 온다고 입고 왔는데 생각보다 산이고 해서 많이 춥더라구요. 오늘 (오후) 5시까지 근무해야 되는데 조금 걱정이 있습니다."]

오늘 광주·전남의 낮 최고기온은 영상 16에서 18도 사이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다 크게는 10도 가량 떨어졌는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습니다.

밤 9시를 기해서는 광주와 나주, 순천, 장성 등 전남 13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는데, 광주전남에 10월 중 한파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입니다.

[송유화/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북서쪽에서 영하 25도 이하의 찬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고, 지상에서는 대륙의 찬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내일도) 급격히 쌀쌀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18일까지 이어지고 20일 무렵에 또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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