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태양 탐사에 이어 우주정거장까지..우주영역 확대 박차
[앵커]
중국이 오늘(16일) 새벽 우주인 3명을 태운 우주선, 선저우 13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발사한 우주선인데요.
중국은 내년 말까지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23분, 3명의 우주인을 태운 선저우 13호가 발사됐습니다.
발사 9분여 만에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된 선저우 13호는 6시간 반만에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와 도킹했습니다.
["너무 쉬워요"]
3명의 우주 비행사는 앞으로 6개월간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을 위한 기술 검증과 2차례 우주 유영에 나설 예정입니다.
우주비행사 왕야핑은 우주선 밖에서 활동한 첫 여성으로 기록됐습니다.
[왕야핑/중국 우주비행사 : "우리는 꼭 합심해서 일하고, 세심하게 작업을 진행해 각종 임무를 원만하게 완수하고 광대한 우주를 탐색하겠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우주 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2호는 톈허에서 90일간 임무를 완수한 뒤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중국은 화물 우주선과 유인우주선을 추가로 발사해 내년말까지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지난 14일, 첫 태양 탐사 위성을 발사했고 지난 5월에는 중국 최초의 무인탐사선을 화성에 안착시켰습니다.
달의 뒷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중국은 또 다시 무인 탐사선 발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양리웨이/유인항공 부총엔지니어 : "우리는 현재 유인 달 착륙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머지않은 장래에 착수 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최근 몇년 사이에 달과 화성, 태양 탐사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우주 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은 그 정점이 될 전망입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촬영:한준영/영상편집:한찬의
오세균 기자 (sk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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