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홍준표 지지.. 尹·洪, 토론회서 "도덕성 검증" "격 갖춰라"
[앵커]
국민의힘 경선 후보 4명 안에 들지 못하고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늘(16일) 홍준표 후보와 만났습니다.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에게서 모두 지지해달라는 요청을 받아왔는데, 홍 후보 손을 잡았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후보가 오늘 저녁, 최재형 전 감사원장 자택을 찾았습니다.
경선 2차 컷오프 탈락 뒤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로부터 지지 요청을 받아오던 최 전 원장이 홍 후보 손을 잡기로 한 겁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안정적이고 두루 세대나 지역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후보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당내 양강인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 간 경쟁은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어젯밤 토론에서는 일대일로 맞붙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본인 리스크, 부인 리스크, 장모 리스크 이렇게 많은 리스크를 가진 후보를 제가 처음 봤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반대 진영에서 제기하는 의혹을 갖고 도덕성 말씀을 하시면 안 되죠."]
이번 대선은 도덕성이 화두라며, 윤 후보와 가족 의혹을 거듭 꺼낸 홍 후보에, 윤 후보는 인신공격이라며, 격을 갖추라고 맞받았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후보가 저는 역사상 여야 후보를 통틀어서 가장 도덕성이 없는 후보라고 봅니다. (윤 후보가) 도덕성 문제에서는 피장파장이다 그런 말을 많이 듣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당을 26년 지키셨다고 하면서 4선입니까, 5선입니까, 거기다가 지사도 하시고 했으면 좀 격을 갖추십시오."]
유승민, 원희룡 두 후보는 정책 검증에 집중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100조 원의 국가 펀드를 만들고 또 100조 원을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쓰고 그런 재원을 원 후보님 어디서 마련하십니까?"]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2017년에 출마하시면서 2020년까지(최저임금)만 원을 했거든요. 경제상황을 예측 안 하고 공약하셨습니까?"]
최종 후보 선출까지는 일곱 번의 토론회를 더 남겨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최근혁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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