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난타전 끝 충남아산에 4-3 역전승..2위 안양 1점 차 추격

안산에 0-2로 진 경남은 준PO 진출 좌절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충남아산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위를 바짝 추격했다.

대전은 16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에서 4-3으로 이겼다.

16승7무11패(승점 55)를 기록한 대전은 2위 안양(15승11무7패·승점 56)를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했다.

K리그2 2위와 3위는 천지차이다. 3위와 4위는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살아남은 팀이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팀을 정한다. 이미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한 대전은 이날 승리를 통해 2위를 향한 중요한 디딤돌을 놓았다.

경기는 치열했다. 앞서 나간 건 충남아산이었다. 충남아산은 전반 15분 알렉산드로가 빠른 쇄도에 이은 간결한 득점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대전이 전반 29분 원기종의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충남아산은 전반 41분 마테우스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달아나며 전반전을 마쳤다.

대전은 후반전에 대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7분 마사가 골키퍼마저 제치는 완벽한 찬스를 만든 뒤 침착하게 밀어넣어 2-2를 만들었고, 불과 2분 뒤 이현식의 역전포까지 터지며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충남아산이 후반 22분 마테우스의 추가골로 다시 3-3 동점을 만들자, 대전은 후반 39분 임은수의 중거리 슈팅 득점으로 4-3을 만들며 7골이 터진 치열한 난타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같은 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안산그리너스의 맞대결은 안산이 웃었다.

안산은 경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10승10무14패(승점 40)를 마크, 같은 날 패한 충남아산을 제치고 7위에 자리 잡았다.

안산은 후반 7분 두아르테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8분 이상민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10승10무14패(승점 40)로 6위에 머문 경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9)와의 승점 차이가 9점으로 벌어지며 준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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