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홍준표 지지 선언 "정권교체 위해 함께할 것"

원선우 기자 2021. 10. 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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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왼쪽)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최 전 원장 자택을 찾아가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6일 홍준표 의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자택에서 홍 의원과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나 “정권 교체를 위해 더욱 안정적이고 세대나 지역의 신망, 지지를 두루 얻을 수 있는 후보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오늘 홍준표 후보와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제가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이후에 많은 생각을 했다”며 “정권교체, 그리고 정치교체를 위해서 제가 할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의 자택을 찾은 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최 전 원장님께서 같이 나라를 정상화시키자는 말씀이 있으셔서 오늘 같이 만나게 됐다”고 했다.

홍 의원은 “제가 며칠 전부터 우리 최 원장님 쪽에 ‘같이 모시고 정권 탈환에 나섰으면 좋겠다’ ‘이 허물어지는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선진국 시대의 원년을 같이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홍준표 캠프는 이르면 17일 최 전 원장 영입 행사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이 선거대책위원장 등 직책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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