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가오슝 방문..주상복합 건물 화재 희생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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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16일(현지시간) 가요슝(高雄)에서 발생한 주상복합 건물 화재 사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앞서 대만 남부 가오슝시 옌청에서 지난 14일 새벽 발생한 13층 주상복합 건물 화재로 46명이 사망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가오슝 방문은 건물 화재 부상자들을 위문하고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며 "건물 화재로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대만인들 모두 깊은 슬픔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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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병원 찾아 부상자들 위문…"노후 건물 재점검"
13층 건물 화재 사건 용의자들 검찰 송치
[타이베이=AP/뉴시스] 권성근 기자 =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16일(현지시간) 가요슝(高雄)에서 발생한 주상복합 건물 화재 사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앞서 대만 남부 가오슝시 옌청에서 지난 14일 새벽 발생한 13층 주상복합 건물 화재로 46명이 사망했다. 화재 당시 건물에 머물고 있던 거주민 다수는 치매에 걸리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
차이잉원 총통은 "가오슝 방문은 건물 화재 부상자들을 위문하고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며 "건물 화재로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대만인들 모두 깊은 슬픔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이날 가오슝에서 건물 화재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들, 소방대원들, 의료진을 격려했다. 차이 총통은 "중앙 정부는 가요슝시 당국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유시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노후 건물 재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또 건물 화재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들을 방문해 이들을 위문했다.
대만연합보는 전날 가오슝 주상복합건물 사건과 관련해 화재 사건 용의자인 황(黃) 모씨와 그의 남자 친구 궈(郭) 모씨가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가오슝 지검에 도착하는 모습을 전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새벽 화재가 발생하기 전 1층 주상복합 건물에 있던 골동품 가게 뒤편 방에서 이들이 함께 술을 마실 때 모기를 쫓기 위해 피운 향불이 주변으로 번져 불이 난 것으로 결론은 내리고 이들을 검찰로 송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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