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동안의 고독' 작가 마르케스 생전 옷 자선판매

전명훈 2021. 10. 16. 2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설 '백년 동안의 고독'을 쓴 콜롬비아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생전 입었던 옷이 자선 판매 행사에 나온다.

다만 마르케스가 노벨상 수상식 때 착용해 유명해진 콜롬비아·베네수엘라의 전통의상 '리키리키'는 지난 2003년부터 콜롬비아 국립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어 이번 판매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소설가이자 극작가, 언론인이었던 마르케스는 1982년 노벨상을 수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전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소설 '백년 동안의 고독'을 쓴 콜롬비아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생전 입었던 옷이 자선 판매 행사에 나온다.

마르케스의 손녀이자 배우인 에밀리아는 멕시코 신문 '밀레이노'와의 인터뷰에서 조부모의 옷 400여 점을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고 DPA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밀리아는 인터뷰에서 판매 품목에 대해 "가브리엘과 (그의 아내) 메르세데스를 상징하는 물품들"이라고 설명했다.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왼쪽)와 그의 부인 메르세데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마르케스가 즐겨 입던 트위드 재킷과 구두, 가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마르케스가 노벨상 수상식 때 착용해 유명해진 콜롬비아·베네수엘라의 전통의상 '리키리키'는 지난 2003년부터 콜롬비아 국립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어 이번 판매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멕시코시티에 있는 마르케스의 생전 자택에서 시작된다. 마르케스는 콜롬비아에서 태어났지만 젊은 시절 멕시코로 이주했다.

이번 행사는 마르케스가 살던 자택에 조성된 문화센터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익금은 멕시코시티의 원주민 어린이들을 돕는 재단에 기부된다.

마르케스의 생전 자택은 먼저 마르케스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추후에는 예약한 방문객에게도 개방된다.

소설가이자 극작가, 언론인이었던 마르케스는 1982년 노벨상을 수상했다.

라틴아메리카 대륙이 겪은 파란만장한 역사적 현실과 원시 토착신화의 마술 같은 상상력을 결합해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예술 미학을 일궈낸 것으로 유명한 그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문학가 중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대표작 '백년 동안의 고독'은 전 세계적으로 4천700만부 이상 팔렸다.

그는 2014년 8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id@yna.co.kr

☞ 진중권, 토론에서 홍준표는 "술 먹고 시비거는 할아버지"
☞ 토트넘 선수 2명 코로나19 확진…손흥민 가능성?
☞ 윤석열 "손바닥에 民이라도 쓸까"…이준석 "나라면 洪 쓴다"
☞ "용암 피해 바다로 달아나다 사망"…2천년된 유골 伊서 발견
☞ 호흡 멈춘 아기 탄 순찰차 양보…"2분만에 병원 도착"
☞ 이준석, 창원서 도보시위…"이재명, 셀프 봉고파직하라"
☞ '몸짱 달력' 낸 고대생들…코시국에 몸 만든 이유는
☞ '반소매 입다가 바로 패딩으로'…갑자기 추워진 까닭은
☞ 나이키 임원 "난 사실 사람 죽인 조폭"…어두웠던 과거 고백
☞ 광복절집회 안 간척 7명에게 코로나 퍼뜨린 70대…결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