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리터당 1700원 돌파..동절기 앞두고 난방비 부담도 커져
입력 2021. 10. 16. 20:25
【 앵커멘트 】 전국 휘발윳값이 급기야 평균 1700원을 넘어섰습니다. 2014년 12월 이후 약 7년 만입니다. 날씨도 갑자기 추워졌는데 난방비 부담도 커지게 생겼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말 오후인데도 주유소에 기름을 채우려는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서울의 평균 휘발윳값이 1700원을 넘었는데 이 주유소는 아직 1600원대로 가격이 싸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자동차 운전자 - "다른 데가 100원 더 비싸서 저는 항상 여기만 옵니다. 차량은 필수니까 힘든데, 물가도 계속 오르고 기름 값이 많이 오른다니까 걱정은 많이 됩니다."
서울 일부 주유소에는 리터당 2500원대 가격이 내걸렸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늘(16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15.70원입니다.
1,300원 대 초반이었던 1년 전보다 30% 가까이 올랐는데, 문제는 앞으로 더 오른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팀장 - "(국제유가) 10월 둘째 주 가격이 9월 첫째 주 대비 20%나 상승했습니다.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동절기를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난방용 기름도 동반 상승 추세여서 서민 가계는 부담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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