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시도 인근서 선박 전복·좌초..1명 사망·1명 실종

충남 서해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이 전복되고 부선이 좌초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충남 보령시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예인작업 중이던 예인선 A호가 전복되고 부선 B호가 표류 중 좌초됐습니다.

이 사고로 예인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1명이 구조됐고 다른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구조됐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다른 1명은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삽시도에서 서쪽방향 2해리 인근 해상에서 예인작업 중이던 예인선 A호(26t, 승선원 2명)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부선 B호(358t, 승선원 1명)가 표류 중 암초를 만나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승선원 1명을 구조하기 위해 이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ｍ급 너울성 파도와 초속 12ｍ에 이르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보령 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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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기자 (swcho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