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방역 일탈' 얼마나 줄었나..홍대 인근 특별단속

여도현 기자 입력 2021. 10. 16. 18:46 수정 2021. 10. 16. 21: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하루 확진자 오늘(16일)도 1600명대에 머물렀습니다. 다음 주면 거리두기가 좀 더 풀립니다만 이럴 때일수록 지키기로 한 건 더 잘 지켜야 할 텐데요. 술집이 문 닫고 난 뒤 마스크도 안 쓰고 술판 벌이는 외국인들이 꽤 있습니다. 급기야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는데, 오늘 단속에 예고돼 있는 홍대 앞 거리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여도현 기자, 오늘 밤부터 그곳에서 대대적인 단속이 이루어지는 겁니까?

[기자]

오늘 밤 10시부터 경찰은 기동대원 240명을 포함해 대규모 단속에 나섭니다.

최근 외국인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것이 논란이 일자 지난달 말부터 구청과 경찰은 단속을 벌여왔는데요.

그래도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토요일 밤인 오늘 대대적으로 단속에 나서는 겁니다.

경찰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인원제한을 어기면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는 외국인은 없는지 단속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 정도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외국인들이 많습니까?

[기자]

제가 오늘 낮부터 이 거리의 상황을 쭉 지켜봤는데요.

밤이 될수록 인파는 몰리고 있지만 아직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외국인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늦은 밤의 풍경은 달랐는데요.

지금 보시는 화면은 제가 지금 있는 거리의 며칠 전 모습입니다.

10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수십 명씩 외국인들이 몰려 있고 해산하라는 경찰의 사이렌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경찰차 양옆으로 흩어지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보면 마스크도 대다수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홍대 앞에서 여도현 기자였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