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개막전 승리..토미 감독 V리그 데뷔승(종합)

안영준 기자,나연준 기자 2021. 10. 16.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V리그 남녀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과 GS칼텍스가 나란히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7-25 19-25 25-22)로 이겼다.

대한항공의 새 외인 링컨은 V리그 첫 경기부터 31득점을 포함,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펄펄 날았다.

이후 링컨의 실책을 활용해 3세트를 25-18로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마 20득점' GS칼텍스, 흥국생명에 3-0 셧아웃 완승
대한항공의 링컨이 16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제공) © 뉴스1

(인천·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나연준 기자 = V리그 남녀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과 GS칼텍스가 나란히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7-25 19-25 25-22)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V리그 개막전에서 데뷔승을 챙기는 기염을 토했고, 정지석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기분 좋은 출발이다.

대한항공의 새 외인 링컨은 V리그 첫 경기부터 31득점을 포함,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펄펄 날았다. 또한 임동혁이 19점, 임수황이 6점으로 뒤를 받쳤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26점을 포함, 자신의 V리그 7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링컨의 블로킹 성공으로 새 시즌 첫 득점을 획득한 이래, 줄곧 리드를 잡으며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은 7-4까지 앞서다 우리카드 이상현의 블로킹 성공으로 12-1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19-17에서 조재영의 블로킹, 임동혁의 퀵오픈, 이수황의 서브 공격을 묶어 다시 22-17까지 치고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24-18에서 한선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25-18로 첫 세트를 먼저 잡았다.

2세트도 대한항공이 치고 나가면 우리카드가 힘겹게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퀵오픈과 링컨의 서브 득점으로 15-11까지 앞서나갔지만, 우리카드가 류윤식의 퀵오픈, 알렉스의 연속 서브 득점, 백어택 등으로 24-24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우리카드가 알렉스의 실책으로 기회를 놓친 반면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링컨이 착실하게 점수를 내 27-25로 2세트마저 따냈다.

연거푸 두 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3세트에선 초반부터 힘을 냈다. 알렉스의 퀵오픈과 류윤식 시간차를 앞세워 5-3으로 앞서갔다. 대한항공 링컨이 실점 위기에서 A보드까지 뛰어가 파인 플레이로 점수까지 만드는 등 10-1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신인 김영준의 활약과 나경복의 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24-18,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왔다. 이후 링컨의 실책을 활용해 3세트를 25-18로 마쳤다.

4세트에는 다시 대한항공이 주도했다.

긴 랠리가 치열하게 이어졌던 초반 링컨이 백어택과 스파이크 서브 연속 득점으로 14-10을 만들었고, 이후 상대 실책과 링컨의 서브 에이스 등을 앞세워 차이를 벌리며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어 24-22의 긴박한상황서 링컨의 마무리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GS칼텍스 모마가 16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 뉴스1

장충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0(25-21 27-25 25-22)으로 완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팀내 최다 득점인 20점을 올렸고 강소휘가 13점, 유서연이 12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모너졌다.

1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2세트도 듀스 접전 끝에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24-22로 앞서가다 연속 2실점한 것은 아쉬웠지만 듀스에서 모마의 시간차 공격과 강소휘의 오픈 득점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3세트 중반 유서연과 모마의 득점이 살아나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yjr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