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동명이인 투수, 데뷔 9년 만의 첫 승 달성 후 떠올린 그리운 스승 [대구 톡톡]

손찬익 2021. 10. 16.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민(삼성)이 데뷔 9년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3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된 이상민은 "오늘 중요한 상황에 올라왔다. 상대 타자도 좌타자라 내 역할을 정확히 인지했고 무조건 막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투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허삼영 감독은 "이상민이 중요한 타이밍에 아웃 카운트를 잘 잡아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상민 / 삼성 라이온즈 제공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상민(삼성)이 데뷔 9년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상민은 16일 대구 키움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3-4로 뒤진 6회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대타 박동원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7회 이용규, 김혜성, 이정후를 꽁꽁 묶었다. 삼성은 3-4로 뒤진 7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7-5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2013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된 이상민은 “오늘 중요한 상황에 올라왔다. 상대 타자도 좌타자라 내 역할을 정확히 인지했고 무조건 막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투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9년 만에 첫 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첫승도 기쁘지만 팀이 중요한 상황에 승리와 고향에서 돌아와 첫 승을 올릴 수 있어 더 기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고 조성옥 동의대 감독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모든 선수가 우여곡절이 있었겠지만, 대학교 1학년 때 야구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조성옥 감독님께서 많이 신경 써 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지금은 돌아가셔서 직접 인사를 드릴 수 없지만 멀리서나마 감사드린다고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기록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삼영 감독은 “이상민이 중요한 타이밍에 아웃 카운트를 잘 잡아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