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속될 사람은 윤석열"..尹측 "또 물타기"(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6일 '대장동 의혹'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을 고리로 역공을 가했다.
이 후보는 16일 '대장동 의혹'에 대해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라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사 시절 부실수사 의혹을 거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캠프 "윤석열, 靑수석·정치인 등 성역없이 사법처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6일 ‘대장동 의혹’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을 고리로 역공을 가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부실수사 증거를 대라며 이 후보 측이 자신에게 향한 의혹을 ‘물타기’ 한다고 반박했다.
李 “김만배 소개로 박영수 선임한 A씨 수사서 제외”
이 후보는 16일 ‘대장동 의혹’에 대해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라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사 시절 부실수사 의혹을 거론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부산저축은행 수사 주임검사로서 ‘대장동 대출’ 건을 수사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2011년 대검이 부산저축은행을 대대적으로 수사했는데 수사 주임 검사는 중수2과장 윤 후보였다”며 “당시 부산저축은행은 약 4조 6000억원을 불법대출해 문제가 됐는데 대장동 관련 대출은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로 이 대출을 일으킨 A씨는 대검 중수부 수사에 대비하려고 검찰 출입기자 김만배씨 소개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변호사로 선임했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장동을 매개로 윤석열-김만배-박영수 이렇게 세 사람이 등장한다”면서 “김씨는 화천대유 대주주이고, 김씨 누나가 윤 후보 부친 저택을 매입했다”며 윤 전 총장과 대장동 의혹 관계자들간 연결고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영수 전 특검은 화천대유 고문으로 거액의 고문료를 받았고, 딸은 화천대유에 근무하며 회사 보유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아 8억 원가량 시세차익을 챙겼다”면서 “박 전 특검 인척에게 화천대유 돈 100억원이 넘어갔고, 그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넘어갔다는 보도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박 전 특검은 “인척 회사를 통해 화천대유로부터 어떤 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어 “윤 후보는 자신과 관련된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우연’이라고 했다”면서 “로또 당첨 확률보다 어려운 이런 ‘우연’이 윤 후보와 박 전 특검,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 후보 같다”면서 “개발이익 환수 전쟁에서 국민의힘과 토건세력 기득권자들과 싸워 5503억원이나마 환수한 것이 이재명이고, 그 반대쪽에 서 있는 윤 후보에겐 이해 못할 우연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 캠프 ”범죄혐의 파악하고도 덮었다는 근거 대라“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장동 개발 비리가 이재명 게이트임이 분명해지자 코미디 같은 프레임으로 또다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만일 대장동에 사업하려는 회사에 대한 대출이 배임죄로 기소되지 않았다면 직접 시행사업을 한 게 아니라 일반 대출로서 배임죄를 적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려면 범죄 혐의를 파악하고도 덮었다는 근거를 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윤석열 검사는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비서관, 감사원 고위관계자, 정치인 등을 성역 없이 사법처리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위기에 몰린 이 후보가 기댈 것은 역시 ‘네거티브 거짓 공세’ 밖에 없단 말인가“라며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최소한 팩트는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대 아줌마는 소개팅·열애 하면 안 되나요
- 북한군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분노한 김정은 “무조건 잡아라”
- 역사공원 엉덩이운동·가슴노출 도수치료…유튜버 영상 논란
- “긁으니 10억, 또 긁으니 10억”…최고금액 20억 당첨자 나와
- “정신병원서 60대 남성환자가 10살 남아 성폭행” 입건
- “기 꺾는다” 말에 친모 살해한 세 자매에게 징역 7∼10년
- 폭행 혐의 20대, 검찰 인계과정서 수갑 찬 채 도주…추적 중
- ‘미혼 의사’로 속이고 결혼중개앱 통해 피해자들 만난 남성
- “버릇없어 화가 나 폭행했다” 술자리 무차별 폭행당한 女, 지켜보는 남성들
- 3년 전 경매 직후 파쇄됐던 뱅크시 그림… 300억원에 다시 낙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