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팬들에겐 즐거운 경기지만 패배는 아프다"

윤효용 기자 2021. 10. 1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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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이 7골이 터지는 접전 끝에 거둔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경기 전 선제골의 중요성을 사전에 말씀드렸다. 득점하고 동점골을 빨리 내준 아쉬움이 있다. 후반전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따라갔다. 오랜만에 다득점한 경기였는데 실점을 쉽게 내줬다. 문제점이 많이 나와서 아쉽다. 선수들도 소득이 없어 힘들어 한다. 아직 두 경기 남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대전은 후반전에 상당히 위협적인 팀이었다. 결정력보다는 우리보다 나았던 거 같다. 팬들에게는 굉장히 즐거운 경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은 들지만 패한 건 마음이 아프다"며 경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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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이 7골이 터지는 접전 끝에 거둔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충남아산은 16일 오후 4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3-4로 패했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7경기 무승 행진에 빠지며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경기 전 선제골의 중요성을 사전에 말씀드렸다. 득점하고 동점골을 빨리 내준 아쉬움이 있다. 후반전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따라갔다. 오랜만에 다득점한 경기였는데 실점을 쉽게 내줬다. 문제점이 많이 나와서 아쉽다. 선수들도 소득이 없어 힘들어 한다. 아직 두 경기 남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대전은 후반전에 상당히 위협적인 팀이었다. 결정력보다는 우리보다 나았던 거 같다. 팬들에게는 굉장히 즐거운 경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은 들지만 패한 건 마음이 아프다"며 경기 소감을 남겼다.

무려 7경기 무승. 좀처럼 승리가 쉽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심적으로 부담이 있다. 보이지 않는 실수들이 그런 부분들로 인해 나타나지 않나 생각한다. 선택이 늦었다. 기다리는 수비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는 거 같다. 이런 어려움을 잘 극복해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시즌 막판 외국인 공격수 마테우스의 부활은 위안거리다. 마테우스는 이날도 2골 1도움을 터뜨리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박동혁 감독도 "마테우스가 시즌 동안 부상이 길었고 경기력도 연습 과정에서 좋지 않았다. 막바지에 오면서 적극성과 하려는 의지를 보여서 기회를 줬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도 팀에 많은 도움을 줬다. 다음 경기들도 긍정적이다. 두 경기를 잘 치르면 순위는 올라갈 수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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