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설기현 감독, "감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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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스스로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설 감독은 지난 경기 후 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것과 관련해 "팬들의 야유는 당연하다. 기대가 크셨기 때문일 거싱다. 우리 스스로에게도 실망스러운 결과였다"라고 말한 후, "이번 시즌을 치르며 가장 아쉬웠던 건 감독인 제가 경험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낭비했던 시간들이 많다. 우리에게 좋은 상황이 왔을 때 그 기회를 못 잡았는데, 전술적인 미숙함과 전략에 대한 선택이 부족했다. 이 때문에 좋은 선수가 있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다. 감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2021시즌 자신의 지도력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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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창원)
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스스로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자신의 거취 여부와 관련해서는 구단과 경남도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설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잠시 후인 16일 저녁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을 아두고 있다. 설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설 감독은 지난 경기 후 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것과 관련해 "팬들의 야유는 당연하다. 기대가 크셨기 때문일 거싱다. 우리 스스로에게도 실망스러운 결과였다"라고 말한 후, "이번 시즌을 치르며 가장 아쉬웠던 건 감독인 제가 경험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낭비했던 시간들이 많다. 우리에게 좋은 상황이 왔을 때 그 기회를 못 잡았는데, 전술적인 미숙함과 전략에 대한 선택이 부족했다. 이 때문에 좋은 선수가 있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다. 감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2021시즌 자신의 지도력을 돌아봤다.
현재 경남도에서 설 감독의 거취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설 감독은 "제가 하고자 했던 축구를 팀에 입히기 위해 노력했다. 그게 완성됐을 때 결과가 나온다고 본다"라고 말한 후, "제 거취는 구단과 도에서 결정할 문제다. 제가 감독으로 있는 한 제가 생각한 축구가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그 점을 잘 보완한다면 희망은 있다고 본다. 일단 남은 세 경기에서는 제가 하려는 완성도 높은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 감독은 이번 안산전에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설 감독은 "안산전은 늘 힘든 경기였다. 안산은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었다"라며 "그래도 홈에서 하는 경기다. 우리의 방식으로 승부할 것이다. 어떤 결과를 얻을지 모르겠지만 감독으로서 남은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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