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의 일침 "국내 선수들 사이에서도 득점 나와야 한다" [스경X인터뷰]
[스포츠경향]
“국내 선수들 쪽에서 득점이 좀 나와야 합니다.”
2경기 연속 대패에 유도훈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두낙콜(두경민과 김낙현, 니콜슨)’을 제외한 다른 국내 선수 쪽에서도 득점이 좀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감독은 1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67-89로 대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두경민과 김낙현이 같이 뛸 때가 아닌, 둘 중 한 명만 뛸 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좀 해줘야 한다. 앤드류 니콜슨이 쉴 때 나오는 클리프 알렉산더가 뛸 때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니콜슨이 없을 때 본인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시즌 초반인만큼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가 올린 67점 중 절반에 가까운 30점을 니콜슨과 알렉산더가 합작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가 기대를 거는 두경민과 김낙현이 각각 6점, 5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니콜슨이 벤치에 들어가 테이핑을 하고 나오는 장면이 방송 화면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니콜슨은 날개 근육 쪽에 이상이 있다. 큰 부상은 아닌 것 같은데 체크는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니콜슨은 이날 두경민과 언쟁을 벌이는 장면도 있었는데, 유 감독은 “가드들이 득점 찬스를 자꾸 놓치면서 그런 반응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고양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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