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낙연·박용진에 특검 요구 동참 권했더니 '이간질 말라' 역정내"

김명진 기자 2021. 10. 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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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돌며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1인 도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박용진 후보와 의원들에게 특검 요구에 동참해 달라고 했더니 자기들 이간질하지 말라고 갑자기 역정을 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대 거리에서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는 1인 도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대 8km를 걷는 1인 도보 시위에 나서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바라는 특검을 해달라고, 같이 옳은 일을 하자는 것이 이간질인가”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180명 의원 중 적어도 양심을 가진 의원들이 절반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 특검을 계속 요구했다”며 “이제 민주당에 양심 있는 사람들의 행동을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다. 그런 생각에 전국을 돌며 (1인 도보 시위를 하면서) 시민들과 당원들에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저는 이 상황 자체가 개탄스럽다. 이 상황을 바로잡을 분들은 바로 국민들”이라며 “특히 그 중에서도 민주주의의 위기 때마다 나서주셨던 창원 마산 주민들께서 함께 민주당이 어불성설로 막아서고 있는 특검을 국민의 힘으로 쟁취해 내겠다는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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