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언더파 몰아친' 박민지, 단독 선두.. 시즌 7승 청신호

김현지 입력 2021. 10. 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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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승을 쓸어담은 이후 우승의 맥이 끊겼던 박민지가 시즌 7승에 청신호를 켰다.

박민지는 10월 16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쓸어담으며 20점을 획득했다.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은 박민지는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여 10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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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시즌 6승을 쓸어담은 이후 우승의 맥이 끊겼던 박민지가 시즌 7승에 청신호를 켰다.

박민지는 10월 16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쓸어담으며 20점을 획득했다. 중간합계 40점을 기록한 박민지는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채택했다. KLPGA 투어에서는 처음 진행되는 경기 방식이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으로 계산한다. 대회 셋째날 맹활약하며 점수를 대거 획득한 박민지는 초대 왕좌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

대회 1, 2라운드에서는 한진선이 단독 선두로 나서며 생애 첫 승에 도전했다. 첫날 6점 밖에 획득하지 못했던 박민지는 2라운드에서 14점을 획득하며 중간합계 20점을 기록하며 공동 12위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 선두였던 한진선과는 7점 차였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출발한 박민지는 4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6번 홀(파5)과 7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내며 막힘없는 플레이를 구사했다.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은 박민지는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여 10점을 획득했다.

전반 홀에서 상승세는 후반 홀까지 이어졌다. 9번 홀에서 버디 이후 10번 홀(파5)과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3개 홀 연속 버디가 나왔다. 이어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로 단숨에 단독 선두자리를 꿰찼다.

박민지가 질주한 데 반해, 선두로 나섰던 한진선은 전반 홀에서 보기만 2개를 범해 2점을 잃었다. 박민지의 질주에 한진선은 속수무책으로 선두 자리를 내어줬다.

박민지는 지난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시즌 6승째를 기록한 뒤 갑작스레 우승의 맥이 끊겼다. 8월과 9월을 우승 없이 마무리했다. 샷감이 크게 나쁜 것은 아니었다. 퍼트가 따르지 않으며 우승의 문턱에서 번번이 미끄러졌다.

8월에는 준우승을 1차례했고, 9월에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6위, 'KB금웅 스타챔피언십'에서 4위를 했다. 10월 10일 막을 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했다. 우승이 없었을 뿐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퍼트감까지 좋다. 3라운드 1번 홀에서 약 6m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이어 버디를 낚은 4번 홀에서도 약 4m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5번 홀(파4)에서는 약 9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중장거리 퍼트가 쑥쑥 들어가주며 자신감이 오르니, 짧은 퍼트는 놓치지 않고 가볍게 성공시켰다. 샷에도 자신감이 붙은 것은 두말할 나위없다. 18번 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이 핀과 채 50cm도 되지 않는 위치에 멈춰서며 버디를 낚을 수 있었다.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박민지의 뒤를 추격하는 선수는 연일 선두권에 자리했던 이소영이다. 이소영은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10점을 줄였다. 중간합계 36점으로 공동 2위다. 안나린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1점을 획득해 중간합계 36점이다. 이들은 박민지와 4점 차로 최종일에 나선다.

단독 4위는 하민송이다. 하민송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5개를 기록해 10점을 획득했다. 중간합계 35점으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홍정민과 스폰서 대회에서 초대 왕좌에 도전하는 임희정은 중간합계 34점으로 공동 5위다.(사진=박민지/KL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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