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에 사과한다"던 서민, "윤석열 비난 사과.. 백의종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실망했다"고 했던 서민 단국대 교수가 이틀 만에 "알량한 정의감으로 윤석열 후보를 비난한 점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 교수는 지난 14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재임 시절 청구한 윤 전 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실망했다"고 하자, "그에게 처음으로 실망한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 교수 "실망했다" 발언 이틀 만 고개 숙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실망했다"고 했던 서민 단국대 교수가 이틀 만에 "알량한 정의감으로 윤석열 후보를 비난한 점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 교수는 지난 14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재임 시절 청구한 윤 전 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실망했다"고 하자, "그에게 처음으로 실망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이 판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게 사과 메시지를 내주길 바랐다"면서다. 그러나 이후 현근택 전 이재명 캠프 대변인이 "서서히 (윤 전 총장에게서) 탈출 준비를 하는 건가"라고 반응하는 등 야권이 그의 글을 윤 전 총장 공격 소재로 삼자, 입장을 바꿔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이다.
서 교수는 16일 "윤석열 후보를 비난한 점 사과드린다"며 "가벼움을 수없이 반성했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썼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을 때려잡으며 법치와 공정의 가치를 빛내신 분이라면, 당신에게 불리한 판결이라도 승복하는 게 그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의 작은 잘못을 침소봉대했고 마지막엔 '추미애에게 사과한다'는 내용까지 들어가면서 제 글은 망한 글이 됐다"며 "저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은 사실 윤 전 총장을 도와 정권교체를 하라는 바람에서 비롯된 것인데 마치 제가 잘나서 그런 사랑을 받는다고 착각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저를 좋게 봐주신 윤 전 총장께 실망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자중하며 윤 전 총장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석희 측 "정상적 생활 힘들 정도로 충격"
- 김현숙 "이래서 죽나 싶었을 때 빛이 돼준 건..."
- 英 매체 "손흥민 코로나19 확진"... 토트넘 구단은 아직 '침묵'
- 조혜련 "다이어트 비디오 수익, 잠원동 아파트 몇 채 살 정도였다"
- 귀갓길 20대 여성 흉기로 위협한 남성 도주... 경찰 추적 중
- 이종배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문건에 10번 이상 서명"
- 오징어게임 보고 ①삼촌과 조카 ②해외 커플 ③10년 단골이 몰려간 곳은
- 클린턴, 요로 감염 호전돼 곧 퇴원할 듯... "힐러리가 곁 지켜"
- [단독] 남욱 "유동규가 사장, 이재명 시장 당선돼야 우리 사업 유리"
- 2030 우울증 여성들은 어쩌다 미쳤다는 소릴 듣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