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잊었다' 대한항공 새 날개 완벽 조화, 링컨&임동혁 쌍포 기대감↑

조형래 입력 2021. 10. 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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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개막전에서 주포였던 정지석의 공백을 잊을 수 있는 화력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개막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7-25, 19-25, 25-22)로 승리를 거뒀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 링컨은 31득점(후위 12득점, 블로킹 4득점, 서브 3득점)을 올리며 데뷔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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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지형준 기자]2세트 대한항공 임동혁, 링컨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1.10.16 /jpnews@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대한항공이 개막전에서 주포였던 정지석의 공백을 잊을 수 있는 화력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개막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7-25, 19-25, 25-22)로 승리를 거뒀다.

부임 첫 시즌을 맞이한 토비 틸라카이넨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 링컨은 31득점(후위 12득점, 블로킹 4득점, 서브 3득점)을 올리며 데뷔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최연소 감독인 틸라카이넨 감독의 번뜩이는 용병술이 빛을 발휘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 MVP를 차지했던 정지석이 개인사로 이탈한 상태. 당분간 주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한항공이었다.

하지만 틸라카이넨 감독은 링컨과 임동혁 등 라이트 자원 2명을 동시에 기용하는 묘수를 짜냈다. 공격과 리시브를 모두 담당했고 팀 내 리시브 지분이 적지 않았던 정지석의 이탈을 분담시켜 경기를 풀어가려는 방안이었다.

결과는 제대로 적중했다. 새로운 날개들의 조화는 경기력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링컨은 트리플크라운이라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승부처에서 매끄러운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정지석이 이탈하면서 비어있는 토종 공격수 자리를 임동혁이 말끔하게 채웠다. 임동혁은 1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새로운 날개들은 첫 경기부터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고 우려를 씻는 한 판을 만들어냈다.

한편, 우리카드 역시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26득점(후위 10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 3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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