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현대모비스, KGC 꺾고 시즌 첫 승 신고..KGC는 3연패

현대모비스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103–86으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었고 KGC는 3연패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끝에 102-98로 패하며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오마리 스펠맨(206cm, F)의 공백의 있었고,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개막 이후 2연패에 빠지며 유재학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주춤했던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승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이날 경기에 임했다.

KGC인삼공사는 박재한(174cm, G), 변준형(186cm, G), 문성곤(195cm, F), 오세근(200cm, C), 오마리 스펠맨을, 현대모비스는 김영현(186cm, G), 서명진(187cm, G), 최진수(203cm, F), 장재석(203cm, C), 얼 클락(208cm, F)을 스타팅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27-25 울산 현대모비스 : 팽팽한 모습을 보여준 양 팀

1쿼터는 양 팀이 시소게임을 보여줬다. 스펠맨이 첫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현대모비스도 장재석과 클락을 앞세워 골 밑을 공략했다. 오세근은 스펠맨과 호흡을 맞추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1쿼터 7분 15초 상황에서 장재석이 골 밑에서 충격을 받아 잠시 벤치로 물러나고, 함지훈이 대신 들어왔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박재한 대신 우동현을 투입하며 앞선의 변화를 시도했다. 

 

함지훈은 3점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변준형이 속공 상황에서 찔러준 패스를 우동현이 가볍게 레이업 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클락은 스펠맨을 상대로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꾸준히 득점했다. KGC인삼공사는 전반 3분 50초을 남기고 전성현을 투입했다.

얼 클락은 1쿼터에 10점을 올리며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주도했다. KGC는 문성곤이 바로 3점으로 응수하며 21-20까지 추격했다. 

 

전반 2분 여를 남기고 라숀 토마스와 신민석을 투입했다. 스펠맨은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이끌었다. KGC는 대릴 먼로를 투입하며 스펠맨의 체력을 안배했다.

전반 27초를 남기고 변준형이 3점을 성공시켜 27-25로 앞서나갔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뺐었다. 1쿼터 종료 직전 스펠맨이 버저비터로 성공시키며 27-25로 KGC인삼공사의 리드로 끝났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48-57 울산 현대모비스 : 클락을 앞세워 현대모비스의 우위 선점 

KGC인삼공사의 선공으로 사작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김수찬이 스틸로 득점에 성공했다. 바로 이우석이 3점에 성공시키며 리드를 빼앗았다. KGC도 오세근이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변준형은 3점을 가볍게 성공했다. 오세근도 득점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이우석이 레이업 슛으로 39-36 3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KGC인삼공사는 전반 5분여를 남기고 전성현 대신 박형철을 투입했다.

토마스의 득점으로 현대모비스는 5점 차까지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팀 반칙에 걸렸다. 오세근은 팀반칙 상황에서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전성현도 첫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현대모비스 서명진이 3점을 성공시키며 46-40으로 리드로 앞서갔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함준후의 3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서명진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었지만자유투는 실패했다. 스펠맨은 본인의 장기인 3점으로 스코어를 50-47으로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얼 클락의 득점을 막지 못했고 이어지는 공격에서 턴오버가 나왔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3점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8점 차까지 벌렸다. KGC인삼공사 오세근은 골밑슛 과정에서 바스켓 카운트를 얻었지만 한 개만 성공시켰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클락이 득점에 성공하며 57-48로 2쿼터를 마쳤다.

3Q - 안양 KGC인삼공사 58-75 울산 현대모비스: 무기력한 KGC를 상대로 현대모비스가 맹폭
 

KGC인삼공사는 후반에도 공격이 안 풀렸다. 오히려 현대모비스에게 공격 찬스를 내줬다. 얼 클락은 스펠맨을 묶으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KGC는 3쿼터 3분여 동안 득점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KGC는 우동현과 박재한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스펠맨이 장재석의 파울을 이끌며 바스켓 카운트로 3쿼터 KGC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서명진 득점과 클락의 3점이 더해 66-53까지 벌렸다. KGC는 스펠맨 이외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3쿼터 종료 때까지 현대모비스는 공수에서 KGC인삼공사를 압도했고 10 여 점차 리드를 지켰다. KGC인삼공사의 오세근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벤치로 일찍 물러나야 했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86-103 울산 현대모비스: 일찍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4쿼터

스펠맨이 4쿼터 첫 득점을 올렸고 전성현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경기 분위기는 현대모비스가 가져가는 양상이었다. 현대모비스는 김영현과 이우석의 3점을 통해 스코어를 더 벌렸다.

4쿼터 중반까지 현대모비스는 여유로운 경기조율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KGC는 스펠맨을 활용해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