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웨이의 투혼에 반한 강을준 감독 "모두가 박수를 쳤다" [스경X인터뷰]
고양 | 윤은용 기자 입력 2021. 10. 16. 16:45
[스포츠경향]
“경기 끝나고 할로웨이에게 모두가 박수를 쳐줬어요.”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감독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3연승에 성공한 뒤 기자회견장에서 불현듯 머피 할로웨이의 이름을 꺼냈다.
할로웨이는 1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15분35초를 뛰며 6점·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상 그리 뛰어난 수치는 아니지만, 할로웨이는 이날 주어진 시간 내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특히 경기를 앞두고 몸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뛰려고 하는 강렬한 의지가 강 감독을 감동시켰다.
강 감독은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할로웨이가 컨디션이 안 좋다고 얘기를 했다. 게임을 뛰다 좋지 않으면 말하기로 했는데 집념을 가지고 열심히 해줬다”며 “다들 끝나고 할로웨이에게 박수를 쳐줬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강 감독은 이날 승리의 원동력으로 상대 투맨게임 수비가 잘 된 것을 들었다. 강 감독은 “우리가 준비했던 투맨 게임 수비가 굉장히 잘됐다. 선수들에게 달리는 농구를 하자고 얘기를 했는데 수비 성공 후 속공으로 빠르게 득점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고양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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