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6G 14안타의 비결, 키케 "다저스 6년간의 경험이 큰 도움"

2021. 10. 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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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다저스에서 6년간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 키케 에르난데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원맨쇼' 활약을 펼쳤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키케의 활약은 눈부심 그 자체다. 올해의 '가을의 사나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성적을 거두고 있다. 키케는 지난 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서 6타수 5안타(1홈런)을 터뜨리더니 3차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키케는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쳐 팀을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었다. 16일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전까지 포스트시즌 성적은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2홈런 6타점 OPS 1.266을 기록했다. 키케는 'MLB.com'가 선정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키케의 활약은 디비전시리즈를 넘어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이어졌다. 키케는 2개의 홈런을 포함한 4안타를 비롯해 수비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치며 신기록을 작성했고, 단일 포스트시즌 2회 이상의 4안타를 기록한 네 번째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하지만 팀이 4-5로 패했던 것이 원망스러울 따름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키케는 "우리는 게임에서 졌다. 우리가 이겼다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지금은 앉아서 오늘 경기나 내가 한 일에 대하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다. 내일 상대 투수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한다"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패배의 아쉬움은 있지만, 키케는 포스트시즌 자체를 즐겼다. 그는 "10월의 경기들은 아주 재미있는 경향이 있다. 많은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군중 속에서 전률을 느낀다"며 "여기에 내가 잘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LA 다저스에서의 많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키케는 "포스트시즌에서 뛰는 것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다저스에 있을 때 6년간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컸다"며 "오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이전부터 많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보스턴 레드삭스 키케 에르난데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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