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윤석열 '징계 적법' 보도, 너무한 것 아닌가"

강민수 기자 입력 2021. 10. 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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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일부 언론의 정치적 편향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주요 일간지의 15일자 1면 사진을 게재하며 "전날(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처분은 적법한 징계'라는 법원의 판결이 일제히 보도됐지만, 한겨레를 제외하고 이 사실을 톱기사로 보도한 언론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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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일부 언론의 정치적 편향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 관련 내용은 축소·삭제하고 민주당에 관한 것을 과장되게 편집하는 여론몰이가 계속되고 있다"고 썼다.

송 대표는 주요 일간지의 15일자 1면 사진을 게재하며 "전날(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처분은 적법한 징계'라는 법원의 판결이 일제히 보도됐지만, 한겨레를 제외하고 이 사실을 톱기사로 보도한 언론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집행정지 가처분이 인용되자 마치 무죄를 받은 것처럼 권력에 탄압받는 희생양으로 코스프레를 했는데 사실은 윤 전 총장이 불법행위를 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편집권은 언론사 고유의 권한인 만큼 내부 방침에 따라 취사선택 할 수 있다"면서도 "지난해 12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 전 총장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린 시점에는 전혀 사정이 달랐다"고 했다.

송 대표는 "(당시) 조선과 중앙은 '칼보다 강한' 펜을 휘둘렀다. 조선은 사설까지 동원해서 정부를 비판했다"며 당시 윤 전 총장 징계 비판 기사를 보도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기사 제목을 첨부했다.

그는 "그런데 어제 지면에 '적법한 징계'에 관련한 기사는 한 줄도 나오지 않았다. 최소한 1단 기사라도 보도는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검은 양날의 칼이다. 상대를 겨눈 만큼 자신도 경각심을 가져야 휘두를 수 있다"며 "상대에게만 살과 뼈를 도려내면서 자신은 아무렇지도 않게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행태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정론직필까지는 아니라도 양심 있는 기자들이 최소한의 비례, 균형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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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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