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 1승 2무' 홍명보 감독, "내일은 또 다른 경기, 90분간 집중 필요"

강동훈 2021. 10. 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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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지난 3경기는 잊고 내일 경기에서 90분간 집중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전북에 패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팀 내부적으로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내일 경기는 또 다른 경기다. 집중해야 한다. 지금 팀 상황을 전체적으로 점검해서 어떤 부분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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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지난 3경기는 잊고 내일 경기에서 90분간 집중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을 치른다. 8강전은 16강과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단판 승부로 펼쳐지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한판이 예고됐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홍명보 감독과 선수 대표 김기희가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먼저 홍 감독은 "8강전에서 중요한 상대를 만났다. 내일 관중들도 들어오고, 울산에서도 많은 팬들이 오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여러모로 여건이 불리한 상황이지만, 울산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싸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울산은 이번 시즌 전북과 맞대결에서 1승 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시즌 전북에 패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팀 내부적으로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내일 경기는 또 다른 경기다. 집중해야 한다. 지금 팀 상황을 전체적으로 점검해서 어떤 부분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북한테 지지 않았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강한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항상 저희가 그런 부분을 염두하고 경기해야 한다. 라이벌전 같은 경우는 압박과 긴장감을 얼마나 이겨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4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발탁됐다가 최근 복귀했다. "1~2명 선수는 부상이 있다. 팀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선수들을 믿고, 어느 선수가 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하루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어떤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새로운 선수들도 출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맞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경기 시작과 마지막까지 어느 한순간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결과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다. 90분 동안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짚었다.

단판 토너먼트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강조한 점에 대해선 "특별한 메시지를 주진 않았다. 줄 시점이 아니다. 내일 경기 전에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긴장되고 압박감이 있겠지만 선수들이 그동안 해왔던 대로 편안한 상태로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울산은 16강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올라왔다. 이번 경기에서도 연장, 승부차기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했다. 90분 안에 승부가 나는 게 좋지만, 연장전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직 우리 팀은 도전자라고 생각이 든다.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모든 환경적인 부분이 좋진 않지만, 새로운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 내일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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