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모레 새벽 귀국 전망..항공권 구입 확인

김경수 입력 2021. 10. 16. 16: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모레 새벽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한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담당 공무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지금 미국에 있는 남욱 변호사가 모레 새벽에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미국에 체류 중인 남 변호사가 모레 새벽 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권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 변호사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조만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현재 외교부는 남 변호사의 여권 무효화 절차에도 착수한 상황입니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그리고 정영학 회계사 등과 동업하면서 대장동 개발 사업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수익을 천억 원 넘게 배당받기도 했습니다.

남 변호사가 예정대로 귀국한다면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남 변호사는 대형 로펌을 선임해 검찰 조사에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번엔 검찰 수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검찰이 어제 11시간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했고, 지금은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 오전 9시 무렵부터 시작된 검찰 압수수색은 저녁 8시쯤 끝났습니다.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이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등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정보통신과에서는 내부 전자 문서나 직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를 관리·감독하는 기관이자 사업 계획 승인과 인허가 권한이 있는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사업 때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보려는 겁니다.

민간사업자의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이 삭제된 경위와 성남시가 이를 알고도 묵인한 건 아닌지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우선 압수물을 분석하고 실무자급 공무원과 간부 등도 차례로 조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시 시장으로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이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과거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지인에게 맡겨두었던 휴대전화로 사업 당시 상황과 윗선 보고 내용 등이 담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유 전 본부장을 어제도 불러서 추가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검찰은 앞서 뇌물과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김만배 씨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지금 YTN 네이버 채널을 구독하면 선물을 드려요!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