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24점' 오리온, 한국가스공사 잡고 3연승 질주 [스경X라이브]

고양 | 윤은용 기자 2021. 10. 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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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고양 오리온 이대성(왼쪽)이 1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오랜만에 에이스다운 모습이 나왔다. 고양 오리온이 이대성의 활약을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1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24점을 올린 이대성을 앞세워 89-67로 크게 이겼다. 오리온은 서울 SK와 개막전 패배 후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가스공사는 2연승 후 2연패로 주춤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김낙현과 두경민을 모두 경기에 투입하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도 이를 경계했다. 그러면서 이대성이 전의를 불태울 것이라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대성은 이번 시즌에도 제 몫을 다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어딘지 모르게 위축된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이대성이라는 선수가 그렇지 않나. 잘할때는 굉장히 잘하는데 아닐때는 또 아니다”라며 “본인이 잡아가는게 중요하다. 김낙현과 두경민이 상대인만큼 의지의 불꽃을 태우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 감독의 말 그대로였다. 이대성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던져 모두 집어넣는 등 10점을 몰아쳤다. 2쿼터에는 3점으로 주춤했지만, 3쿼터에는 다시 9점을 몰아쳤다. 특히 50-42로 앞선 3쿼터 종료 5분49초전에는 차이를 두자리수로 벌리는 3점슛을 터뜨렸다.

이대성의 활약으로 기세를 올린 오리온은 이승현(15점·5리바운드)과 김강선(10점)의 득점이 이어지며 3쿼터를 67-48로 마치며 승기를 잡았고, 4쿼터에는 벤치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면서도 차이를 더 벌린 끝에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한편 안양에서는 원정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103-86 대승을 거두고 2연패 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5점·6리바운드를 기록한 얼 클락을 포함해 6명의 선수가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29점·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고양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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