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따라잡는 데 한 달? 그건 옛말" 안심 못하는 1위 감독 [수원 톡톡]

이상학 2021. 10. 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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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에는 3경기 차이를 좁히는 데에는 보통 한 달이 걸린다는 이야기가 통설처럼 여겨진다.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수원 한화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몇 년 전만 해도 3경기 차이는 (따라잡는 데) 한 달 걸린다고 했다. 이제는 옛날 이야기 같다. 요즘은 꼭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2~3위 LG와 삼성이 3경기 차이로 추격 중인 가운데 KT는 잔여 시즌 NC전 4경기, 한화·삼성·키움전 2경기씩, KIA·SSG전 1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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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강철 감독 /OSEN DB

[OSEN=수원, 이상학 기자] 야구계에는 3경기 차이를 좁히는 데에는 보통 한 달이 걸린다는 이야기가 통설처럼 여겨진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보름을 남겨둔 상황에서 3경기차 1위를 달리고 있는 KT도 이런 기준으로 보면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상황이다. 

하지만 사령탑은 안심되지 않는 모양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수원 한화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몇 년 전만 해도 3경기 차이는 (따라잡는 데) 한 달 걸린다고 했다. 이제는 옛날 이야기 같다. 요즘은 꼭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9년 1위 SK(현 SSG)가 잔여 1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2위 두산에 3.5경기 차이로 앞서있었지만 마지막에 뒤집힌 전례가 있다. 당시 SK는 마지막 12경기에서 5승7패로 승률 5할이 되지 않았고, 9승4패1무로 뒷심을 발휘한 두산에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로 시즌을 마친 바 있다. 

정규시즌 종료가 보름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강철 감독이 3경기차를 안심하지 못하는 이유. 이 감독은 "예전에는 1~3선발이 모두 좋아져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았지만 요즘은 다르다"며 "결론은 우리가 이겨야 한다. 다른 팀 결과도 경기가 끝나면 확인하겠지만 일단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하다. 이기는 게 답이다"고 강조했다. 

2~3위 LG와 삼성이 3경기 차이로 추격 중인 가운데 KT는 잔여 시즌 NC전 4경기, 한화·삼성·키움전 2경기씩, KIA·SSG전 1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9~10위 KIA와 한화를 제외한 순위 경쟁팀들과 9경기가 남아있어 부담스런 일정이긴 하다. 

이 감독은 "순위 싸움을 해야 하는 팀들과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이러다 (1위 확정 순간이) 끝까지 가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도 "지금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상대 1~3선발을 계속 만나고 있는데 어떻게든 버티면서 이겨주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이날 한화를 맞아 KT는 황재균(3루수) 배정대(중견수) 강백호(1루수) 유한준(지명타자) 제라드 호잉(우익수) 오윤석(2루수) 신본기(유격수) 허도환(포수) 조용호(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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